18일 중국증시, 낙폭 줄이며 약보합 마감


상하이증시는 장 중반 낙폭을 줄이며 22개월래 최저치로 마감했음.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3.21P(1.72%) 하락한 1,895.84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흘간 8.0% 이상 밀림.
상하이A주는 34.70P(1.71%) 내린 1,990.90으로 마감.
상하이B주는 4.57P(3.96%) 떨어진 110.72를 기록.

지수는 세계 금융시장 혼란이 중국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 속에 보험업체, 자산개발업체들이 낙폭을 주도하며 장중 1,802.33까지 하락했음.

또 금융권에서 리먼 관련 익스포저가 추가로 공개되자 낙폭이 벌어짐.
현재 상장은행 가운데 7개 은행이 리먼 채권을 보유하고 있고 구체적인 수치를 공표한 4개 은행의 합계만 3억3천만달러를 넘는 상황.
공상은행은 리먼 발행 채권이나 리먼 신용연계채권 보유액이 상반기 세후 순익의 1.6%에 달하는 1억5천만달러라고 밝힘.
이밖에 중국은행은 7천562만달러, 흥업은행은 3천360만달러의 리먼 채권 보유사실을 공개.

한 증시 전문가는 지수가 며칠 안에 심리적 지지선인 1,700을 테스트할 것이라며 자산개발주들은 비관적인 해외 투자들이 중국 내 자산을 매도할 우려 속에 하락했다고 설명.

그러나 장 후반 뮤추얼 펀드들이 바이백에 나서면서 지수는 한 때 1,942.85까지 오르는 등 낙폭을 줄였음.

거래량은 432억위안으로 전날의 319억달러보다 늘었지만 올 초 거래량 수준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수준.


한편, 홍콩증시는 금융당국의 유동성 공급조치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음.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4.73P(0.03%) 밀린 17,632.46으로 장을 마침.
H지수는 31.42P(0.36%) 하락한 8,633.73을 기록.

지수는 지난 새벽 뉴욕증시의 폭락과 중국증시의 계속된 약세 여파로 한 때 8% 가까이 밀렸고 H지수는 10% 넘게 폭락했음.
그러나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금융권에 유동성을 투입하기 위해 15억5천600만 홍콩달러 가량의 미국 달러화를 매입했다고 밝힌 데 따라 낙폭을 급격히 축소했으며 약보합권에 마감.
전날 홍콩은행간 기준금리인 하이보(Hibor) 1개월 만기 금리는 2.22%에서 4.56%까지 치솟았고 3개월만기 하이보금리도 2.16%에서 3.00%까지 올랐음.
HKMA는 지난해 10월 31일 62억홍콩달러어치의 달러화를 매입하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투입한 바 있음.

차이나 모바일과 핑안보험이 각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냄.

지수가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항셍지수가 18,000선을 회복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