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금융시장] 닷새 연속 오르면서 코스피 1500선 회복

[주식]
25일 주식시장이 닷새 연속 오름세를 타면서 코스피지수가 1500선 회복에 성공함. 지수가 1500선을 넘은 것은 딱 한 달만. 뉴욕증시 혼조와 아시아 증시의 동반 약세에도 불구하고 공매도가 집중됐던 대형주에 대한 반발매수세에다 프로그램 순매수, 연기금의 저가매수까지 가세하면서 `수급의 힘`으로 지수를 밀어올렸음.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장 마감 직전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힘겹게 1500을 넘어 전날보다 5.65포인트(0.38%) 오른 1501.63으로 마감.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한 달만에 처음. 또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 이는 지난 3월 18일에서 2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6개월여만에 처음. 사실 장 초반만해도 밤새 뉴욕증시가 구제금융 지연 우려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출발함.

이후 지수는 한때 1470선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음. 미국 구제금융과 금융당국의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기대감을 선반영해왔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함.

[채권]
채권금리가 오름세로 마감. 국내 채권시장은 증권사의 자금사정에 대한 우려감이 이어진 채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유지했으나 추격매도가 나오지 않으면서 약세폭을 소폭 줄인 채 마무리됨.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93%로 전일대비 0.02%포인트 상승,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도 같은 폭 오른 5.96%에 마감.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3틱 하락한 105.24에 거래를 마침. 또 장후반 한국은행의 직매입 루머가 시장에 돌면서 숏커버가 급격히 들어온 것도 약세폭 반납에 기여함.

한국은행은 이날 7일물 RP를 7조원을 5.25%에 매각. 15조500억원이 응찰했던 상황에서 그 절반수준도 못 되는 정도만 흡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 것. 다만 이전에는 변동성이 큰 가운데 약세 흐름을 이어감. 국고채금리가 6%에 육박했지만 추격매도가 나오지 않으면서 저가매수가 유입됐고 공매도한 데에서도 급하게 매수에 나서면서 약세폭을 대폭 축소하기도 했음. 그러나 추격매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은 비슷한 수준의 약세장을 유지함.

[외환]
달러-원 환율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달러 유동성 부족문제가 발생할 경우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외화자금시장의 달러 경색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폭을 줄였음.

25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3.70원 오른 1,158.20원에 거래가 마감. 이날 장 초반 달러화는 미국 정부 구제금융안의 의회 통과가 지연되거나 원안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글로벌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우려를 반영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함. 여기에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등장하며 달러화는 1,160원대 후반으로 올라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