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욕금융시장] 구제금융안 합의 추측에 따른 은행주들의 급등으로 혼조세로 마감

[주식]
뉴욕증시는 7천억달러의 구제금융안 지연과 와무 파산에 따른 우려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미 의회가 구제금융안 통과에 거의 합의했다는 추측이 강화돼 은행주들이 막판 급등하면서 혼조세로 마감.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21.07P(1.10%) 상승한 11,143.13에 장을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3P(0.32%) 오른 1,213.01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3.23P(0.15%) 하락한 2,183.34에 장을 마감.

뉴욕증시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당 대선후보를 비롯한 의회 지도자들이 전날 백악관에서 구제금융안 조속 통과를 위한 회동을 가졌으나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따른 우려로 하락 출발.

구제금융 통과가 여야간 의견 충돌로 지연된 가운데 와무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인수된 후 JP모건에 매각됐다는 소식이 나와 우려를 더했다. 와무가 몰락하면서 더 많은 은행들이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

증시는 그러나 장 막판 미 의회가 구제금융안에 거의 합의했다는 추측이 확산하면서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여 반등에 성공.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주 월요일 시장이 열리기 전에 구제계획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밝혀 여야간 합의 근접에 대한 기대를 강화.

웰스 파고가 11% 급등한 것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이 7% 전후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금융주 강세를 이끌었음.

DWS 인베스트먼트의 졸리 반 클리브 헤드는 "구제금융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는 결국 시장이 원했던 것"이라고 말했음.

[채권]
미국 국채가격은 와무 몰락, 구제금융안 통과 지연 등에 따른 금융시스템 불안정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증폭돼 상승.

CNN머니에 따르면 오후 3시25분(뉴욕시간) 현재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9/32포인트 높아진 101 14/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4bp 낮아진 연 3.81%를 나타냈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1bp 급락한 연 2.07%를 보였음.

미 의회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구제금융안 조속 통과 거듭 촉구에도 불구하고 이견을 나타내고 있어 구제금융 통과가 지연.

그러나 이번 주말 안에 구제금융안에 대한 기본 합의가 이뤄져 구제금융이 이른시일 안에 통과될 가능성 역시 상존.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확산돼 있어 국채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됐다고 말했음.

이들은 와무의 몰락이 끝이 아니라는 게 문제라면서 와코비아 등 모기지관련 부실 때문에 파산할 은행들이 줄을 서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음.

이들은 구제금융안이 빨리 통과되는 것 이외에는 현재의 불확실성 확산을 막을 비책은 없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구제금융이 통과된다 해도 얼마나 큰 실효성을 거둘수 있을 지가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음.

이날 조지 부시 대통령은 구제금융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음.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회는 월요일 시장이 열리기 전에 금융분야에 대한 대규모 구제계획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밝혔음.

리드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회가 다음 주 시장개장 전까지 합의 도출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그렇게 못 할 이유가 없다"면서 그때까지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합의안 도출을 이끌어낼 것임을 강조.

한 시장관계자는 "구제금융안이 조속히 통과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스템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며 "구제금융 통과 지연은 전체 금융시스템을 심각한 위험 상황으로 내모는 것과 같다"고 내다봤음.

그는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이 오는 10월29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했다"며 "FRB가 구제금융안 통과 이후 정책 극대화를위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

"그러나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존해 있어 FRB가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음.

[외환]
엔화는 와무 몰락과 7천억달러 구제금융안 지연 우려로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상승.

다우존스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2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6.56엔보다 0.36엔 낮아졌음.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55.15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55.68엔보다 0.53엔 하락.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4614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609달러보다 0.0005달러 상승.

미 의회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구제금융안 조속 통과 거듭 촉구에도 불구하고 이견을 나타내고 있어 구제금융 통과가 지연.

그러나 이번 주말 안에 구제금융안에 대한 기본 합의가 이뤄져 구제금융이 이른시일 안에 통과될 가능성 역시 상존.

FDIC는 파산 위기로 내몰린 와무를 인수한 뒤 19억달러에 JP모건체이스로 매각.

와무가 몰락한 마지막 은행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며 와코비아 등 더 많은 은행들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으로 전망됨.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구제금융안 통과 지연, 최대 저축대부은행의 몰락, 옵션 ARM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와코비아의 파산 가능성 등이 금융시스템 불안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음.

이들은 구제금융 지연과 와무 몰락, 뒤이은 와코비아 등 은행들의 추가 파산 전망으로 악몽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음.

한 시장관계자는 "구제금융안 지연은 시장에 부정적이다"며 "구제금융안이 늦어도 다음 주에는 통과될 것으로 보이며 어느 누구도 구제금융안 합의 도출실패 가능성을 상정하기 싫어한다"고 강조.

그는 "와무 몰락으로 구제금융안이 통과된다 해도 은행권의 추가 파산이 중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나마 구제금융안이 조속히 통과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스템 불안정성이 증폭돼 달러화가 급락 위험에 처할 것 같다"고 내다봤음.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10월29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매우 높게 반영.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구제금융 통과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10월 정례회의 이전이라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발목을 잡고 있어 긴급회의를 통한 금리인하는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시장의 공통된 견인.

[경제지표 및 기타]
-美 GDP 2.4분기 성장률 예상보다 저조...소비위축 영향 3.3%→2.8%, 0.5%p 하락
-美 9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 70.3..예상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