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럽증시, 금융주 폭락... 리먼사태 이후 최저치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사태 이후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음.

영국 FTSE100 지수는 4818.77로 전일대비 5.3% 떨어졌음.
독일 DAX30 지수는 5807.08로 4.2% 하락.
프랑스 CAC40도 5% 하락한 3953.48로 마감, 4000선이 붕괴.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5.5% 뒷걸음질 친 251.37을 기록.

금융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금융기관들에 대한 구제금융 투입이 줄을 잇자 금융주가 큰 폭으로 떨어짐.
미국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이 부족하다는 분석으로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나타낸 것도 악영향을 미침.
이날 유럽 증시 마감 후 진행된 하원 표결에서 구제금융법안은 부결됐음.

영국 모기지업체 브래드포드&빙글리(B&B)는 노던록에 이어 국유화의 길을 걷게 됐음.
모기지 자산은 영국 정부가, 예금과 영업지점 등은 방코산탄데르가 각각 인수하기로 합의.
독일 2위 부동산 업체인 하이포리얼이스테이트와 벨기에 최대 금융회사인 포르티스에도 구제금융이 투입됐음.
하이포리얼이스테이트가 73.9%, 포르티스가 23.6% 폭락함.
하이포리얼이스테이트의 지분을 보유한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유니크레디트도 각각 7.7%, 24%, 10% 급락했음.

벨기에 은행 덱시아는 유동성 부족으로 자본 확충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로 29.7% 폭락했음.
이밖에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13%, 방코산탄데르가 4.2% 밀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