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본증시, 美 구제금융안 부결 여파로 폭락

도쿄증시는 미국 의회의 구제금융안이 부결된 여파로 폭락했음.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483.75P(4.12%) 하락한 11,259.86으로 장을 마쳐 지난 2005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1부 시장 전 종목을 반영하는 TOPIX지수는 40.46P(3.59%) 내린 1,087.41에 마감.

지수는 통과될 것으로 기대됐던 구제금융안이 정치적 걸림돌에 부딪힌 데 대한 실망감으로 장중 11,160.83까지 밀리며 약세를 이어감.
미 하원은 지난 새벽 7천억달러의 구제금융안을 찬성 205표, 반대 228표로 부결시킴.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777P 폭락하며 일일기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음.

구제금융안 부결로 금융주들이 도쿄증시의 폭락을 이끌었으며 철강주들도 세계 철강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로 크게 하락했음.

이치요시 자산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매니저는 "어느 누구도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붕괴 직전으로 내몰렸다"고 설명.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증시를 팔고 현금을 보유하는 것 외에는 달리방도가 없을 것"이라고 풀이.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미쓰비시UFJ가 4.7%, 미즈호가 4.1% 하락했고 스미토모 미쓰이는 7.0% 밀림.
모건스탠리에 투자하기로 한 미쓰비시UFJ는 하루만에 평가손실이 5억 6천만달러를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달러-엔이 장중 103엔대까지 밀리면서 수출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져 소니가 6.4%, 캐논이 6.1% 각각 하락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