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욕금융시장] 다우 지수 1만선 4년만에 붕괴

[주식]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 지수의 1만선이 4년만에 붕괴되는 등 주요 지수가 또다시 일제히 폭락했음. 지난주말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 법안 발효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와 경기후퇴(recession)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공포감이 증폭된 결과임.

특히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됐음. 이로 인해 아시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이 연쇄적으로 곤두박질쳤음. 장중 한때 무려 800포인트나 폭락했던 다우 등 주요 지수는 장후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절반 가량 줄이긴 했으나 금융위기 전염에 대한 걱정은 최고조에 달했음.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1993년 도입 이래 사상 최고치에 올라섰음.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실행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자금시장의 신용경색은 오히려 심화됐음.

[채권]
미국 국채수익률이 일제히 급락했음.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 발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상태로 빠져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대폭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된 결과임.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오는 29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 이렇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행 연 2%에서 1.25%로 내려가게 됨.

전문가들 사이에서 연준이 10월 FOMC 이전에 기습적인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늘어나고 있음. 연준은 이날 은행 대출시스템인 '기간입찰대출(TAF)의 규모를 연말까지 종전의 두배인 9000억달러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음.

[외환]
오후 4시9분(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1.3492달러로 전거래일대비 2.78센트 떨어졌음. 이날 달러가치 급등은 유럽의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임.

유럽 정부들은 최근 부실금융회사에 대한 잇따른 구제금융에 나섰지만 금융불안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음. 게다가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은 경기후퇴 국면에 들어선으로 관측되고 있음. 램 바가바툴라 컴비내토릭스 캐피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가들이 안전자산으로 달려가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후퇴(recession) 국면이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음. 엔화 대비 달러는 약세를 보였음. 글로벌 증시의 연쇄적인 폭락으로 엔 캐리트레이드가 급격히 청산된 결과임. 달러/엔 환율은 101.3엔으로 4.02엔 급락함.

[경제지표 및 기타]
-美 10월말 75bp 금리인하..그 이전에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