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증시, 글로벌 신용우려로 5% 이상 급락

홍콩증시는 유럽의 금융위기가 심화되며 2년래 최저치로 급락했음.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878.64P(4.97%) 밀린 16,803.76에 거래를 마침.
H지수는 596.37P(6.62%) 하락한 8,416.90으로 장을 마감.

이로써 항셍지수는 지난 2006년 7월 이래 최저치로 내려감.

독일의 4위 은행인 히포 리얼 에스타테(HRE)가 5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유럽권 은행의 신용위기 수준이 높아졌으며 글로벌 경제의 둔화 위험도 커짐에 따라 이날 홍콩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모두 급락세를 보임.
오후 무렵 장을 시작한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증시도 급락세로 장을 출발.
중국의 은행주들과 자산관련주들이 경기둔화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으며 원자재 관련주들도 상품 가격 하락으로 내림세를 보임.

사우스차이나 브로커리지의 하워드 조지는 시장에 법칙이 없으며 오직 불확실성만 존재하며 증시의 하락세가 어디서 멈출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


한편, 일주일간의 연휴를 마친 후 개장한 상하이증시는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했음.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0.05P(5.23%) 급락한 2,173.74에 마감.
상하이A주는 126.06P(5.23%) 빠진 2,282.81을 기록.
상하이B주는 7.03P(5.29%) 떨어진 125.73으로 장을 마침.

지수는 미국의 구제금융안 통과 소식에 반응하지 않은 채 유럽에서 불거진 부실금융 우려로 낙폭을 벌림.
당국이 대주제와 신용거래를 허용하는 조치를 냈지만 지수를 상승세로 끌어올리지는 못함.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CSRC)는 5일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주식 신용거래와 대주제를 시범 실시한다고 공표하고 세부규칙을 조만간 발표한다고 밝힘.
증감회는 자격을 갖춘 일부 증권사에 대해 자체 보유 주식과 자금을 한도로 신용거래와 대주제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경우 전 증권사에 제한 없이 확대 실시키로 결정.

전문가들은 중국 금융시장이 대주제와 신용거래를 시범 실시하기로 하는 등 금융시장 성숙을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서지 않았다면 지수가 더 떨어졌을 것이라고 지적.

하이퉁증권의 장치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뉴욕증시의 낙폭을 고려한다면 이날 상하이증시의 하락세가 많이 나쁜 것은 아니라며 투자자들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은행권의 신용 한도를 완화하는 등의 경제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