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증시 폭락..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 기록

도쿄증시는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낙폭을 확대해 지난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2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952.58P(9.38%) 폭락한 9,203.32로 장을 마침.
1부 시장 전 종목을 반영하는 TOPIX지수는 78.60P(8.04%) 내린 899.01에 마감.

지수는 신용위기의 심화 가능성에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급락한 데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출발했고 오후 들어 점차 낙폭을 넓혔음.
오전 중 10,000선을 반납한 지수는 오후 들어 가파른 하락세로 9,159.81까지 하락하는 폭락장을 연출.

전문가들은 신용위기가 심화돼 전 세계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며 이로 말미암아 도쿄증시가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분석.

엔화 환율도 달러화에 대해 장중 100엔을 밑도는 초강세를 보임.

특별한 악재가 이끄는 폭락장은 아니었으며 대표적 수출업체 도요타가 올 회계연도 영업이익 감소를 전망한 것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됨.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도요타의 2008년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약 40% 감소한 1조3천억엔 전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
이는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따라서 금년도 자동차 판매 목표치인 950만대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임.
도요타는 이날 11.5% 급락했으며 미쓰비시 모터스와 혼다도 12.2%, 10.3%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임.

소니와 샤프가 10% 이상 밀렸고 금융주들도 5~7%의 낙폭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