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욕금융시장] 기준금리 인하 불구 신용시장 불안과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

[주식]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공조해 기준금리를 최대 50bp까지 전격 인하했으나 신용시장 불안과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89.01P(2.00%) 하락한 9,258.10에 장을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29P(1.13%) 밀린 984.94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4.55P(0.83%) 내린 1,740.33에 장을 마감.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이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나 신용시장 불안과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돼 200P 넘게 하락 출발.

전날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7개국 중앙은행들은 금융시장의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고자 최대 50bp까지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

미 유통업체들의 9월 판매실적이 부진해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음.

백화점업체인 JC페니와 삭스피프스, 노드스트롬의 9월 매출은 각각 12.4%, 10.9%, 9.6% 감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할인업체인 월마트와 코스트코의 9월 동일점포 매출은 각각 2.4%, 7.0% 증가했으나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음.

뉴욕증시는 한때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여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전환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였음.

특히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은행권의 추가 파산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면서 금융주 약세에 불을 지폈음.

폴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제금융안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공조가 하루아침에 금융위기를 종결지을 순 없다며 향후 수개월 동안 은행권에서 추가 파산이 발 생할 수 있다고 경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7.7% 급락하는 등 금융주 약세를 이끌었음.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는 실적 악화 여파로 13%의 폭락세를 보이며 기업실적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음.

[채권]
미국 국채가격은 재무부는 국채발행 증가에 따른 물량압박 우려가 증폭된 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해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단행이 신용위기 해소를 위한 묘책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으로 급락.

연합인포맥스(6538)에 따르면 오후 3시(뉴욕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 19/32포인트나 낮아진 102 16/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수익률은 18bp나 급등한 연 3.68%에 마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4bp 상승한 연 1.62%에 끝났음.

이날 재무부의 카식 라마나단 국채담당 헤드는 미 국채 수요가 증가했다며 이는다양한 만기별 국채에서 물량 부족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음.

재무부는 국채 수요를 충족시키고 장기적인 국채부족현상을 완화하고자 400억달러의 물량을 추가 발행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7천억달러의 구제금융안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이유도 포함됐다고 설명.

마켓워치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시장 혼란이 심화되면서 최근 상대적 안전자산으로서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급증. 이는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에서 미 국채의 물량 부족으로 RP 결제일에 국채 인.수도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사태를 초래.

존 앳킨스 IDEA글로벌 애널리스트는 "재무부가 엄청난 규모의 국채 발행을 단행하게 될 것이다"며 "향후 수년 동안 구제금융 시행 및 여타 투자를 위한 펀딩을 위해 재무부가 매우 성대한 국채발행 파티를 열게 될 것이다"고 우려.

이날 FRB가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과 공조 금리인하를 단행해 FRB가 새로운 묘책을 내놓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됐음. 그러나 금리인하가 하루하루 자금 돌리기에도 힘겨운 은행권의 자금 고갈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부각돼 국채가격이 상승세로 출발.

한 시장관계자는 "이제 남은 묘책들은 오는 29일 FRB의 추가 금리인하와 주택소유주들의 모기지 이자율을 낮춰주는 것뿐인 듯하다"며 "모기지 이자율 인하는 주택차 압을 방지하며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금융시스템 추가 혼란을 예방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

3개월만기 리보금리와 동일만기의 미국 국채수익률 간 스프레드인 TED 스프레드는 한때 4.02%포인트까지 급등했다 3.80%포인트로 하락.

하루짜리 리보금리는 전날의 3.94%보다 급등한 5.38%를 기록. 그러나 이는 FRB가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이전에 고시됐음.

[외환]
엔화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단행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하락해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에 급등.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5시(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99.1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48엔보다 2.36엔이나 떨어졌음.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5.37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7.88엔보다 2.51엔이나 가파르게 하락.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65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588달러보다 0.0065달러 상승.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한때 7개월 만에 최고치인 98.60달러를, 유로화에도 3년 만에 최고치인 134.15엔을 각각 기록.

증시 약세가 지속된 데다 금리인하가 현재의 신용위기를 해소할 묘책이 아니라는분위기가 확산돼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됐음.

[경제지표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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