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증시 9,000선 무너져... 1987년 이후 최대 급락

도쿄증시는 닛케이지수 9,000선이 무너지며 지난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음.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881.06P(9.62%) 하락한 8,276.43으로 장을 마침.
1부 시장 전 종목을 반영하는 TOPIX지수는 64.25P(7.10%) 빠진 840.86에 마감.

지수는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단기 자금시장의 경색 지속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폭락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인 여파로 장 시작 5분여 만에 9,000선을 반납하더니 낙폭을 급격히 확대해 장중 8,115.41까지 폭락.
지수 폭락으로 일부 선물 및 옵션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음.

미우라 유타카 신코 증권 선임 스트래티지스트 뉴욕과 도쿄에서 매도세가 끊이지않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공포에 사로잡혔다면서 이들은 세계 경제의 심각한 불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
그는 투자자들은 선진 7개국(G7)이 세계 금융위기를 종식시킬 효과적인 방법을 놓을지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음.

존 베일 닛코 에셋 매니지먼트의 글로벌 전략부 대표는 확실히 무조건 항복, 패닉 모드라며 미국의 상황은 일본의 90년대 후반만큼 암담하다고 말함.
전문가들은 또한 단기 자금시장이 극도로 경색돼 금융권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들이 연쇄 부도에 처할 수 있다는 공포를 부추겼다고 지적.
이날 생명보험사인 야마토 생명이 파산보호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서브프라임 사태의 첫 희생자로 기록됐음.

또 부동산투자신탁(REIT)업체 뉴시티 레지던스가 1천124억엔의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했음.
이날 일본 REIT지수도 급락, 올해 들어 62% 급감하며 지난 2003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짐.

UBS는 무수익자산 처분과 관련한 비용 급증을 이유로 미즈호 파이낸셜과 미쓰이 트러스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