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증시, 세계증시 급락세 동조하며 하락마감

상하이증시는 세계 증시가 폭락세를 보인 데 동조하며 하락했음.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4.01P(3.57%) 하락한 2,000.57에 마감.
상하이A주는 77.49P(3.56%) 내린 2,101.30을 기록.
상하이B주는 7.71P(6.51%) 떨어진 110.70으로 장을 마침.

지수는 장중 1,963.18까지 하락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으며 주간 하락폭이 13%를 넘으며 사상 최악의 한 주를 보내게 됐음.
정부가 지난달 말에 이어 회금공사를 통해 주식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로 은행주들이 낙폭을 줄임.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가 침체기로 접어들 가능성과 그에 따른 수출감소를 우려하며 주식을 광적으로 내다 팔았으며 내년 1.4분기까지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으로 일관함.

선인왕궈증권의 리니안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60%나 밀린후 더 떨어질 공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며 3.4분기 기업 실적 등 악재들이 대부분 반영될 경우 지수가 1,800선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1,500까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전문가들은 당국이 2,000선을 사수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상하이증시의 낙폭이 다른 아시아증시보다 크지 않았다고 풀이했음.
그러나 이들은 글로벌 증시가 계속 무너지고 있어 상하이종합지수도 22개월래 최저치인 1,802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함.


한편, 홍콩증시는 뉴욕증시와 아시아 증시 약세에 동조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음.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147.37P(7.19%) 밀린 14,796.87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2006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5,000선이 붕괴됨.
H지수는 607.67(7.85%) 하락한 7,135.80으로 마감.

항셍 지수는 한 주 만에 16.3% 하락했으며 올해에만 42.7% 폭락했음.

시장 전문가들은 신용시장이 위축이 계속되면서 더 많은 기업이 파산 위협에 내몰릴 것이며 이는 경기침체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분석.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도 크게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닛케이225지수가 10% 가까이 떨어졌고 상하이종합지수는 4% 가까이 내림.

HSBC는 단기시장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7% 밀렸고 중국 최대 해운업체인 중국원양운수그룹(COSCO)은 8% 하락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