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금융시장] 글로벌 신용위기 해소 조짐으로 코스피지수 이틀째 폭등

[주식]
글로벌 신용위기 해소 조짐으로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폭등했음.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16포인트(6.14%) 오른 1,367.69로 장을 마쳤음.

이날 상승폭은 올해 들어 최대치이며 작년 8월20일 93.20포인트, 11월26일 82.45포인트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큰 상승폭임. 이날 지수는 미국과 유럽 주요국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과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사상최대로 폭등했다는 소식에 61.38포인트(4.76%) 오른 1,349.91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웠음.

개장 11분 후에는 선물가격 급등으로 올 들어 7번째로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호가를 5분 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음. 외국인이 1천38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02억원, 기관은 166억원을 순매도했음.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천47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음.

[채권]
채권금리가 단기 급락에 따른 경계감과 관망 분위기로 보합권에 머물렀음. 1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 5.31%로 마감했음.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5.28%로 0.01%포인트 내렸으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50%로 0.01%포인트 올랐음.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441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1틱 오른 107.38로 거래를 마쳤음.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주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기대감으로 금리가 단기 급락한 데 따른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음. 전반적으로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연출됐으며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급락하면서 유동성 경색 우려가 완화됐으나 금리가 단기 급락한 데 따른 경계감이 맞물리면서 보합세를 유지했음.

[외환]
달러-원 환율은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글로벌 정책공조가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데다 최근 단행된 외환당국과 감독당국의 각종 조치들이 시장 참가자들의 롱심리를 위축시키는 효력을 이어간 영향으로 급락했음.

14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30.00원 내린 1,208.00원에 거래가 마감됐음. 이로써 달러화는 지난 9일부터 4거래일간 모두 187원 하락했음. 이날 달러화는 다우지수가 사상 최대폭 올랐다는 소식에 따라 1,200원선 아래서 급락세로 출발했음. 달러화가 장중 1,200원선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7거래일만에 처음. 여기에 이날 코스피지수가 급등하고 스왑포인트의 낙폭이 줄어들면서 달러화에 대한 하락압력이 커졌음.

외환당국이 투신권 역헤지 달러 수요가 현물환시장에서 거래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감독당국이 환투기 세력 조사에 나선 점도 여전히 시장 참가자들의 롱심리를 강하게 제어하는 역할을 했음. 달러화가 하락 출발하자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유입됐음. 달러화는 그러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참가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등장하며 낙폭을 크게 줄이지는 못했음.

장 막판 1,200원선 아래로 다시 내려섰던 달러화는 은행권 참가자들의 숏커버성 달러 수요가 유입되며 1,200원대 초반으로 올라와 거래가 끝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