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증시, 14% 폭등... 58년만에 최대 상승

일본 증시는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 대책과 증시 부양책 등을 공개하자 14% 넘게 급등했음.
장 초반부터 두자릿수의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단숨에 9000선을 회복.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15% 급등한 9447.57을 기록, 일일 기준 58년래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임.
토픽스 지수도 13.73% 상승한 956.40을 나타냄.

지난주 닛케이 225 지수는 24% 하락하며 2005년 5월 이후 최저치인 8276.43까지 밀렸으나 단숨에 낙폭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음.
닛케이와 토픽스 선물거래는 급등에 따른 `써킷 브레이커` 발동으로 거래가 중단되기도 함.

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소형은행들을 지원하는 안을 검토하는 중.
또 일본 정부와 일본 중앙은행(BOJ)은 유통시장에서 정부 보유주식 매각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자사주 매입 규제를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임.

전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미쓰미시 UFJ 파이낸셜, 미즈호 파이낸셜, 스미토모미쓰이 파이낸셜 등이 14~17% 급등.
노무라와 다이와 증권도 두곳 다 16% 의 급등세를 보임.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음.
소니, 캐논 등이 15~16% 상승했고, 혼다 도요타 등도 15~17% 올랐음.
미쓰비시 자동차는 26% 폭등함.

다이와 SB 인베스트먼트의 코이치 오가와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주말 유럽, 미국, 아시아 등의 주요 증시가 폭락한 것을 감안하면 기술적 반등은 놀라운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
이어 "은행들이 정부의 자금 지원 덕분에 파산을 면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에 안도감이 자리잡았다"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