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증시, 경기후퇴 우려로 11.4% 폭락

도쿄증시는 지난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밀리며 9,000선을 다시 내줬음.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089.02P(11.41%) 폭락한 8,458.45로 장을 마침.
1부 시장 전 종목을 반영하는 TOPIX지수는 90.99P(9.52%) 빠진 864.52에 마감.

지수는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경기침체 우려를 부추겨 개장 직후 9,000선이 붕괴되는 폭락세로 장을 시작하더니 끝내 낙폭을 줄이지 못함.
미국의 지난 9월 소매판매는 1.2% 감소해 3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고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감.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처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융시장이 안정되며 경제가 바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투자심리를 무겁게 했음.

또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인 것도 수출주에 부담을 주며 지수를 끌어내림.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 11분 현재 전장보다 0.03엔 내린 99.93엔에 거래됨.

우시오 다카하시 마루산증권 투자전략부 대표는 "도쿄증시에 일부 '패닉' 매도세가 존재하고 있지만 시장 심리는 지난주와 다르다"고 말함.
그는 "지난주 투자자들은 앞으로 금융시장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공포에 빠져있었으나 이제는 실물경제 공포"라고 설명.

또 일본 경제도 문제가 있고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미국 경제만큼 나쁜 것은 아니라고 우시오 대표는 덧붙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