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만증시 5,000선 붕괴... 5년만에 최저치

대만증시는 뉴욕증시 반등에서 5,000선 밑으로 내려섬.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15.57P(2.28%) 밀린 4,960.40으로 장을 마쳐 지난 2003년6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냄.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변동성이 큰 장세를 연출한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음에도 투자자들은 한국과 홍콩 등 일부 아시아 증시 약세에 더 동조된 모습을 보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후본 파이낸셜 등 금융주들이 크게 밀리며 지수 약세를 주도.

이에 더해 회계 기준이 바뀌면서 캐세이 파이낸셜 등 금융기관이 투자손실을 감출 수 있다는 우려도 금융주 하락세를 부추김.

알렉스 황 메가 인터내셔널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전날의 약세를 이어갔으며 개별 종목 낙폭 제한 규정에 따라 큰 폭으로 밀리지 않았다"고 설명.
다음 주부터는 개별종목의 낙폭 제한선을 3.5% 줄인 것을 기존의 7%로 다시 시행할 예정.
알렉스 애널리스트는 "낙폭 제한선을 원래대로 돌리면 시장의 반응이 나아질 것이다. 낙폭을 반으로 제한한 것은 증시의 반등을 제한하고 실제 증시 조건을 반영하는 것을 방해했다"고 언급.
그는 가권지수가 다음 주 4,750~5,2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

대만의 4위 금융지주회사인 후본 파이낸셜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신주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혀 3.5% 밀림.

이날 대만의 한 언론은 대만 금융기관의 아이슬란드 부실 금융기관 익스포저가 최대 100억NT달러라고 밝힘.

반도체 파운드리업종인 TSMC와 UMC는 각각 3.44%, 3.45%씩 밀림.

난야테크놀로지와 AU옵트로닉스도 3.47%, 3.44%씩 하락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