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금융시장] 프로그램 매도로 하락 마감

[주식]
21일 코스피지수는 뉴욕 증시 상승 소식에 16.12포인트(1.33%) 오른 1,223.75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에 의한 매도세로 하락 반전했음.

기관은 1천36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나 개인은 1천305억원 순매수로 맞섰음. 외국인은 126억원을 순매도 했음. 프로그램 매매는 이날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3천40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음.

[채권]
채권금리가 은행권의 유동성 문제의 해소 기대로 내림세를 보였음. 2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 포인트 내린 연 5.04%로 마감했음.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00%로 0.03%포인트 내렸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49%로 0.01%포인트 하락했음.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천647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7틱 오른 108.23으로 거래를 마쳤음.

이날 채권금리는 은행권의 유동성 문제 해소와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 기대로 하락 압력이 지속됐으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까지 하락한 데 따른 부담을 드러내면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음. 한국은행이 이날 처음 실행한 25억달러 규모의 3개월물 스와프 경쟁입찰에서 15억2천만달러만 낙찰된 데다, 지난주 한때 0.00%로 떨어졌던 통화스와프(CRS) 1년물 금리가 1.30%까지 반등하면서 외화 유동성 우려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됐음.

금리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으나 금리의 절대 수준에 대한 부담 때문에 낙폭이 제한됐으며 하지만 외화 유동성 문제가 완화되는 등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기준금리와 역전은 시간문제로 보임.

[외환]
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음. 여전히 저조한 거래량 속에 업체들의 결제와 외국인들의 주식관련 역송금 달러 수요가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음. 장 막판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나오면서 잠시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달러 수요 우위 상황에서 환율 내림세를 유지하지 못했음.

일부에서는 이 달러 매도 물량이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하기도 했음.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환율은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음. 1302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한때 13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음. 하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환율은 빠르게 낙폭을 반납하고 상승 반전했음. 한동안 1320원선에서 정체했지만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외국인들의 주식관련 역송금 달러 수요가 나타나면서 환율은 1330원 위로 상승했음. 한때 1336.0원까지 오르기도 했음. 그러나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둔화시켰음. 이 물량이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실개입이라는 관측도 있음.

1334원 선부터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물량도 일부 섞여져 나온 것 같기도 함. 한편, 이날 달러 현물 거래량이 또 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음.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현물 거래량은 25억2850만 달러를 기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