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증시, 6.4% 폭락... 26년만에 최저치

도쿄증시는 주요 은행들이 자본조달에 나서야 할 것으로 예상되자 투자심리가 무너지며 폭락했음.
특히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26년래 최저치로 밀림.
일련의 위기 대책이 제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이되고 있는 금융위기에 대한 공포심리가 강하고, 특히 대규모 증자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진 대형 은행의 주가가 가격 제한 폭까지 폭락하면서 전체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이 됐음.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486.18P(6.36%) 폭락한 7,162.90으로 마감, 지난 198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1부 시장 전 종목을 반영하는 TOPIX지수는 59.65P(7.40%) 내린 746.46에 마감.

지수는 장 초반 정부가 증시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장중 7,878.97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임.
이르면 이날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대책에는 은행의 주식취득 제한을 완화하고 일본은행(BOJ)에 은행의 보유주식을 매입토록 하며, 시가평가 회계의 부분적 완화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그러나 은행들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자본조달에 나서야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가 꺾였고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
전날 미쓰비시 UFJ와 미즈호 파이낸셜, 스미토모 미쓰이 등이 각각 5천억엔~1조엔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한 것.

뿐만 아니라, 도요타, 캐논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