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뉴욕금융시장] 지표 악재를 딛고 이틀째 급등

[주식]
3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지표 악재를 딛고 이틀째 급등세로 마쳤음. 주요 지수는 나란히 1%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음. 경기후퇴(recession)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한 다우 지수는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상승세로 방향을 굳혔음.

이후 오후 들어 3%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줄였음.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가 보름째 하락하는 등 신용경색 완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금융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음. JP모간 체이스가 주택차압을 막기 위해 700억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조건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도 호재였음. 그러나 기저에 깔린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줄줄이 경기가 깊은 후퇴 국면에 접어들 것임을 예고했음.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대로 4년래 최대폭으로 감소했음. 10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도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함.

[채권]
3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수익률이 보합세로 마쳤음. 그러나 국채수익률은 이번 주 1주일 기준으로는 상승했음.(가격 하락) 10년물 수익률의 주간 상승폭은 지난 6월 이후 가장 컸음. LIBOR(런던은행간금리)가 보름째 하락하는 등 신용경색 완화 조짐이 뚜렷해지고, 뉴욕 증시가 주간 기준으로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퇴색된 결과임.

미국 정부가 늘어나는 재정적자와 7천억 달러 구제금융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례없는 규모의 국채 발행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국채 가격 하락의 주된 배경이 됐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이클 클로허티 금리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취한 조치들이 의미있는 효과를 발휘하면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퇴색되었다"고 분석함.

[외환]
31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유로대비 상승했음. 유로존 인플레션율이 지난 1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완만해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결과임. ECB는 내달 6일 금융통화정책회의를 함.

현재 50bp 인하 가능성이 유력함. 한편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음. 미국 경제지표가 깊은 경기후퇴(recession)를 예고하면서 주식시장 전망에 암운을 드리우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관측이 대두됐음. UBS의 브라이언 김 외환 전략가는 "글로벌 경제 우려 속에 엔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음.

[경제지표 및 기타]
-개인소비지출 0.3%↓..`4년 최대폭 감소`
-10월 소비심리 57.6으로 급냉..`사상 최대 낙폭`
-시카고 제조업 경기 `7년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