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금융시장] 3거래일째 상승

[주식]
코스피지수가 정부의 경제종합대책 발표와 프로그램 매수 등의 영향으로 3거래일째 상승했음. 이날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158.87까지 치솟았음. 오전 9시33분에는 선물가격의 급등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했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잠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정부가 경제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회복했음.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45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천1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음. 반면 개인은 2천9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음.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3천3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음.

[채권]
채권금리가 급등세로 마감됐음. 정부가 "11.3 종합대책"을 통해 내년도 국채 발행 물량을 10조3000억원 추가 발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채권가격은 약세로 마무리됐음. 채권시장에서는 지표물인 국고 3년과 5년물의 금리가 폭등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통안증권 1년과 2년물은 금리가 1~4bp 오르는 데에 그쳐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돋보였음. 외국인의 채권 매도 현상도 두드러졌음.

외국인은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6조원의 채권을 매도한 데 이어 오늘도 국채선물 시장에서 3000계약 넘게 매도 공세를 펼쳤음. 한은이 RP(환매조건부매입)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증권쪽의 자금 사정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지적임. 다만 은행권의 경우 원화 유동성비율 조정 등으로 자금 사정이 여유로워진 것으로 분석됐음. 특히 SC제일은행은 참여는 저조했으나 9600억원의 은행채를 조기상환한다고 밝혔음. 이를 계기로 시장은 향후 은행채 금리가 하락할 수 있을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

향후 한은이 은행채를 RP대상에 포함시키면 증권 부문의 은행채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은행채 만기로 확보한 자금으로 은행채를 매수할 수 있기에 은행채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우세한 편. 또 이번주 금요일로 다가온 금통위에서 추가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날의 약세폭은 다소 되돌려질 것으로 예상됨.

[외환]
달러-원 환율이 국내외 증시 상승과 투신권의 매물 공급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1,26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음. 달러화가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한 것은 10월 중 무역수지가 12억2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되고,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 매도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 컸음.

특히 정부의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 영향으로 장중 하락 반전했던 코스피지수가 상승 반전, 장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음. 실수급 측면에선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이 관측되는 가운데 최근 주가 상세에 따른 투신권 헤지 관련 매물까지 공급됐음. 결제 수요 역시 장중 꾸준히 발생했지만, 전체 수급과 실수급이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상황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했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