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 관계자, “러시아 인플레이션 현상 호전되지 않을 것”

러시아 중앙은행의 의장 대리인 콘스탄틴 코리쉬첸코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러시아의 인플레이션 현상이 급속히 호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힘.

10월 현재 10~11% 수준인 물가상승률은 올해 안으로 7~8% 수준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는 임금 상승 및 국제적인 식품가격 상승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전함.
세계 최대의 에너지자원 수출국인 러시아는 석유와 가스 무역으로부터 발생한 거대한 자금유입과 국제 식품가격 상승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정부는 1998년 이후 매년 물가상승률을 낮추는데 성공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작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관측됨.
러시아의 재무부 장관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6~7%로 예상한 바 있으나, 현재로서는 이를 지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재무부 관계자가 전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경제고문 역을 맡고 있는 드보르코비치는 내년 상황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제시장의 리스크를 분석하고 이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힘.
이에 덧붙여, 9월의 러시아 소비자물가지수는 0.8% 올랐지만 식품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10월에는 1.6% 치솟았고, 11월 초 2주 동안에는 0.4% 상승했다고 전함.

또한 그는 루블화의 가치가 상승하더라도 이는 결국 자본유입을 증대시키게 되므로 인플레이션 속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크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최근 러시아의 거대 식품공급자들과 슈퍼마켓 체인망 등이 우유, 달걀, 빵 등과 같은 기초식품에 대한 소비자물가를 동결하기로 협의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결정일 뿐임.

또다른 중앙은행의 관계자는 “러시아의 물가상승률이 2006년에는 9%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1%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12월에 이를 반영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