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금융시장]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경제위기 해결 기대로 5거래일째 상승

[주식]
미국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음. 전날 뉴욕증시의 급등에 31.57포인트(2.74%) 오른 1,184.92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중 1,200선 탈환에 성공한 후 1,217선까지 급등했음.

선물 가격의 급등으로 낮 12시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차익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어 1,200선 안착에 실패했음. 외국인은 사흘 만에 다시 `사자"로 돌아서 675억원을 순매수했음.

기관도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2천146억원을 순매도했음.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은행, 보험, 의약품, 섬유의복, 기계업종이 5%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음.

[채권]
5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은행채 신용 스프레드 축소, 11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하락 마감했음. 은행채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오전에 중금채 1년물이 민평금리보다 6bp 낮은 6.72%에 발행되고 188일물 선네고 물량 2000억원이 6.58%에 발행되며 매수심리가 빠르게 회복됐음. 순환매가 급격히 일어나면서 은행채 매도주문이 자취를 감추는 모습까지 나타났음.

대다수 기관이 은행채 금리 하락을 염두에 두고 매물을 회수해 갔기 때문으로 풀이됐음. 11월 금통위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매수 베팅도 늘어났음.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적어도 25bp 이상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국고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음. 다만, 국채발행물량 확대에 따른 부담감이 여전해 국고채금리 하락폭은 제한됐음.

[외환]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44대 대통령 선거에서 바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영향으로 하락했음. 5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2.00원 내린 1,266.00원에 거래가 마감됐음. 이날 달러화는 미국의 새 대통령 선출로 보다 강력한 안정조치가 단행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며 하락세로 출발했음.

전일 뉴욕 금융시장에도 같은 기대에 따라 다우지수가 상승하고 역외 환율이 하락했음. 리보금리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고 엔화와 달러화도 그간의 강세기조를 접고 약세를 보였음. 내림세로 출발했던 달러화는 이후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에 따라 낙폭을 다소 줄였음. 달러화는 그러나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투신권이 헤지용 달러 공급 물량을 내놓은 영향으로 다시 낙폭을 확대했음.

코스피지수가 11거래일만에 장중 한때 1,200선 위로 올라서고 외국인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달러화가 낙폭을 확대하는 원인이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