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럽증시, 금리인하 불구 'R공포'속 폭락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폭락했음.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스위스중앙은행의 잇따른 추가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후퇴(recession) 공포감이 증폭된 결과임.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4272.41로 전일대비 5.7% 폭락.
프랑스 CAC40 지수는 6.4% 추락한 3387.25로 거래를 마침.
독일 DAX30 지수는 4813.57로 6.8% 하락함.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5.6% 떨어진 215.48을 기록.

영국의 중앙은행인 BOE는 무려 150bp의 파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했음.
ECB는 예상대로 50bp 내렸고, 스위스중앙은행도 50bp를 인하하면서 금리인하 대열에 동참했음.
특히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추가 금리인하를 강력히 시사하면서 "금융위기가 경기침체 연장을 이끌고 있고, 경기둔화가 기업의 수익성 증대를 막고 있다"고 발언한 게 투자심리를 얼렸음.

또 국제통화기금이 미국, 유로존, 일본 등 선진국 경제가 내년 역성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후퇴 위험을 사실상 인정한 것도 대형 악재로 작용했음.

스포츠용품업체인 아디다스는 기대에 못미친 분기 실적 발표로 9.6% 떨어졌음.

유럽 2위 보험사인 악사도 분기 매출 부진 여파로 9.2% 뒷걸음질쳤음.

유럽 최대 원유 메이저인 로열 더치 쉘은 국제 유가의 하락 행진에 영향을 받아 7.4% 후퇴했음.
3위 업체인 토탈도 6.4% 하락했음.

세계 최대 철광석업체인 BHP빌리톤도 금속가격 하락 여파로 15% 급락했음.
세계 4위 광산업체인 앵글로 아메리칸도 15% 밀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