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욕금융시장]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

[주식]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된 뒤 이틀 연속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43.48포인트(4.85%) 급락해, 8,695.79를 기록.

다우지수는 전날 대통령 선거 직후 열린 장으로는 사상 최대폭인 486.01포인트 (5.05%)가 하락한데 이어, 이날 또 다시 443포인트가 넘게 하락하면서 이틀 동안 무려 9.7%가 떨어져 이틀 연속 하락폭으로는 1987년 10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날보다 47.89포인트(5.03%) 폭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2.94포인트(4.34%) 하락. S&P 500 지수는 이틀 동안 10% 폭 락해 역시 1987년 10월 이래 이틀 연속 최대 하락폭을 기록.

이날 주가 하락은 실업 급증에 대한 우려와 실물경제의 급속한 침체가 견인.

여기에 시스코 시스템스는 분기 매출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고 발표했고 뉴스코프도 순익 전망치를 낮춰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의 하락세를 부추겼음.

[채권]
미국 국채가격은 고용침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로 예정된 550억달러 어치의 국채발행에 따른 물량압박이라는 악재로 소폭 상승한데 그쳤음.

현재(뉴욕시간 오후 3시3분)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2/32포인트 오른 102 14/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전날과 거의 같은 연 3.703%를 나타냈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5bp 낮아진 연 1.291%를 보였음.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1.28%까지 떨어져 베어스턴스가 파산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

10년만기 국채가격은 구제금융에 따른 국채발행 증가 우려로 지속적인 물량압박을 받아 고용시장 침체와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주로 움직였음.

반면 2년만기 국채가격은 고용시장 침체와 뉴욕증시 급락, 익일 10월 비농업부문고용 급격 위축 전망 등으로 올랐음.

[외환]
유로화는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기 중대 약세 발언에다 ECB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감, 뉴욕증시 급락으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큰 폭 하락.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71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913달러보다 0.0194달러나 낮아졌음.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24.29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6.79엔보다 2.50엔이나 가파르게 떨어졌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97.73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98.20엔보다 0.47엔 하락.

이날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레피금리를 50bp 낮은 연 3.25%로 인하.

이로써 ECB 지난달 8일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한지 한 달여 만에 같은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게 됐음.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정책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 서 "이번 회의에서 75bp의 금리인하도 논의됐다"며 "경기가 중대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음.

반면 영란은행도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연 3.00%로 150bp 인하해 파운드화 반등을 견인했음.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지역 경제가 15년 만에 최악의 경기불황을 겪고 있어 영국 중앙은행의 정책은 경기 회복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해석된 반면 유럽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온적인 정책을 구사했다고 풀이했음.

[경제지표 및 기타]
-美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수 25년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