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금융시장] 저점 대비 100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마감

[주식]
코스피가 저점 대비 100포인트 가까이 뛰어오르는 급반등 장세를 시현하며 거래를 마쳤음.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한 뉴욕증시 영향으로 개장초 1030선까지 하락한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결정에도 좀처럼 살아날 줄 몰랐음.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IMF의 비관적인 내년도 경기전망, 경기후퇴를 확인시켜 주는 경제지표, 뉴욕증시의 이틀연속 하락 등 악재들이 즐비했음. 기준금리 25bp인하폭에 아무 반응이 없던 증시는 한은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서자 시장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음.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증시가 반등하기 시작하며 낙폭을 좁히기 시작한 것도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됐음. 나스닥 선물도 오르기 시작했고, 전날의 급락이 과도한 것 아니었냐는 지적도 설득력있게 들렸음.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고 장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늘리며 마감했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상승마감. 전일 BOE의 강력한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내심 금통위 결과를 주목했던 투자자들은 금통위 기준금리 25bp 인하에 실망, 매물을 출회하면서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음. 채권 우호적인 재료들이 많음에도 일단 그동안 선반영됐던 가격 매리트에 일부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된 것으로 보임. 여기에 국채선물이 반빅이상 폭락하면서 금리상승을 부추김. 기준금리 인하폭에 외인들이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했고 증권사가 장 막판 매도폭을 거세게 확대하면서 가격하락을 주도했음.

한편 한은총재의 현 경기침체 상황에 대한 인식에 견주어볼때 향후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은 금리상승단을 제한, 유동성 개선에 대한 강한 인식 전달도 약세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임. 국고채의 상대적 위축 속에 은행채는 연이은 활기 분위기를 맛보았음. 크레딧물 거래 진전이 예상되면서 자금시장 경색이 빠르게 풀리는 분위기임.

[외환]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4.2원 오른 1365원으로 거래를 시작. 밤사이 뉴욕 증시가 글로벌 경기후퇴 우려로 폭락세를 보이면서 역외 NDF환율이 급등하자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음.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지만 당장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음.

환율은 1360원대. 그러나 국내 증시의 상승전환에 환율도 하락. 이후 계속 낙폭을 확대, 한때 1300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결국 약보합 수준까지 회복했음. 그리고 장 막판 은행권 참가자들이 숏커버에 나서고 결제 수요가 쏟아지며 달러화는 전일 종가 부근까지 낙폭을 줄였음. 증시 급변동과 환율 급등락이 동시에 진행된 하루였음.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국내 증시에 연동되면서 급등락 장세를 펼쳤고 1300원 중후반선에서 당국의 개입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