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금융시장] 5일 연속 하락 마감

[주식]
코스피 증시는 지난 주말 G20 정상회담이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미 소비 감소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더 큰 위력을 발휘하며 5일 연속 하락 마감했음. 그러나 은행과 건설주는 대주단 가입 신청을 통한 구조조정 기대로 동반 상승했음.

지난 주말 개최된 G20 정상회담에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세계 공조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이 채택됐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는 평으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진 못했음. 오히려 지난 주말 발표된 미 10월 소비 감소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증시를 오전 중 약세로 이끌었음. 그러나 오후들어 기금이 투입되고 투신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음. 연기금은 또다시 증시 구원투수로 나서 코스피 지수를 1104.52까지 끌어올렸지만 마감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결국 증시는 5일 연속 하락 마감했음.

외국인은 1182억원을, 기관은 12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1326억원 순매수를 보였음. 프로그램은 150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음.

[채권]
한국은행의 국고채 직매입 발표에 채권시장의 수급 불안 우려가 진정되면서 채권금리가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내렸음. 채권시장은 지난주 정부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발표를 계기로 불거진 수급 불안 우려가 지속되면서 장 중반까지 등락을 거듭하다 한국은행의 추가 유동성공급 발표가 나오면서 가격이 상승세로 반전했음.

한국은행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19일 1조원 어치의 국고채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한국은행의 국고채 직매입 발표가 고조되던 수급 불안 우려를 상쇄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데다 정책당국에서 어떤 식으로든 채권시장에 개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왔음.

[외환]
달러-원 환율이 역외 환율 급등으로 갭업 개장했지만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따라 상승폭을 줄였음. 달러화는 이로써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9일 이후 13거래일 만에 1,400원대로 다시 올라섰음. 이날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0.80원 오른 1,400.00원으로 출발했으나 지난 14일 있었던 다우지수 급락과 역외 환율 급등을 반영해 1,423.00원으로 갭업했음. 그러나 외환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서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도에 집중하며 상승폭을 줄이기 시작했음. 여기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유입되며 하락반전했던 달러화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꾸준히 등장한 영향으로 상승반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