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금융시장] 6일 연속 하락 마감

[주식]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급락과 원·달러 환율 급등, 기업실적 악화 등의 여파로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음. 코스피지수는 25.03포인트(2.32%)내린 1,053.29로 출발해 이날 발표된 3분기 상장법인들의 실적이 악화했다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1,050선이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무너졌음.

개인은 3천62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69억원과 1천99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음.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3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부추겼음.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66%)만 오르고 대부분 업종이 내렸음.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든 종목이 내려 약세장을 주도했음. 건설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음. 조선업계에 대한 구조조정 움직임에 선수금 보증보험을 판매한 손해보험사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동부화재[005830]가 하한가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손해보험주가 급락했음. C&우방, C&우방랜드가 그룹 측의 매각 결정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C&그룹주들이 이틀째 급등했음.

[채권]
채권금리가 급락에 대한 경계심으로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음.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거래를 마쳤음.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총 1만8천계약 가까운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음.

이날 채권 금리는 전날 한국은행의 국고채 직매입 발표로 급락한데 따른 경계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다, 후반 들어 강해진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금리 오름폭을 키웠음. 장중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면서 금리가 한때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효과가 오래가진 못했음. 어제 금리 급락에 대한 되돌림 현상에 외국인의 손절매성 선물 매도가 악재로 작용했음. 채권 거래량이 줄면서 작은 충격에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임.

[외환]
달러-원 환율이 장 막판까지 외환당국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와 은행권 참가자들의 숏커버,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이어지며 급등했음. 이로써 달러화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음. 이날 달러화는 다우지수 하락과 역외 환율 상승에 따라 갭업 개장했음. 1,410~1,420원대를 맴돌던 달러화는 점심때 역외가 달러 매수에 집중하며 1,430원대로 올라섰음.

달러화가 1,430원대로 올라서자 일부 은행권 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 숏플레이에 나섰음. 그러나 당국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은행권 참가자들은 숏커버에 들어갔음. 여기에 결제 수요와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역외의 달러매수까지 더해지며 달러화는 1,400원대 중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한 채 거래가 끝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