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금융시장] 호악재의 엇갈림 속에 장 막판 상승 마감

[주식]
1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호악재의 엇갈림 속에 급등락하다가 장 막판 상승세로 마쳤음. 휴렛패커드(HP)의 깜짝 실적과 야후의 인수합병(M&A) 기대감이 호재가 됐음. 오전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내던 주요 지수는 오후 들어 주택지표 악재를 만나면서 하락권으로 내려앉았음. 그러나 장 마감을 30분 남짓 남겨두고 호재에 무게가 실리며 반등에 성공했음. 미국 주택건설업체의 체감경기는 또 사상최저치를 경신했음.

지난 3분기 미국 대도시중 5분의 4가량의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음. 구제금융 지원을 두고 격론이 일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하락하면서 지수의 상승을 제한했음.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을 자동차 등 경제의 다른 부문으로 전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음. 국제 유가는 경기후퇴(recession)에 따른 수요둔화 전망으로 하락했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6센트 하락한 54.39달러로 마감했음. 유가는 이날 장외전자거래인 글로벡스에서 53.9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음.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저가임.

[채권]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락했음.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사상 최대폭 급락과 주택지표 악화로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로 매수세가 몰렸음. 미국의 PPI는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했음. 미국 노동부는 PPI(계절조정)가 전월대비 2.8% 급락했다고 밝혔음. 이는 지난 1947년 지수를 산정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하락폭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6%보다 훨씬 큰 낙폭임. 경기후퇴와 맞물려 물가가 가파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주택건설업체의 체감경기는 또 사상최저치를 경신했음. 지난 3분기 미국 대도시중 5분의 4가량의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음. 전국적으로 주택 판매는 8% 감소했고, 주택 가격은 9%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음. 모간스탠리의 케빈 플래너건 국채 전략가는 "국채 시장의 움직임은 안전자산선호(flight to quality)를 반영하고 있다"며 "리스크 회피 현상이 극심하다"고 분석했음.

[외환]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엔과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음. 뉴욕 주식시장이 휴렛패커드(HP)의 깜짝 실적이 힘입어 막판 반등에 성공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확산에 무게가 실렸음. 미국의 주택지표 악화로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었음.

미국 주택건설업체의 체감경기는 또 사상최저치를 경신했음. 지난 3분기 미국 대도시중 5분의 4 가량의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음. 전국적으로 주택 판매는 8% 감소했고, 주택 가격은 9%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음. 스탠다드 차터드의 마이크 모란 선임 외환 전략가는 "달러가 악재에 강세를 나타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리스크 회피 때문"이라고 분석했음.

[경제지표 및 기타]
-美 생산자물가 사상 최대폭 하락, 전월대비 2.8%↓
-美 주택건설업 체감경기 사상 최악 행진...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 전월 14→9로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