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금융시장] 한중일 통화스왑 체결 예정 소식에 상승 마감

[주식]
미국 급락 여파로 가파른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중일 통화스왑이 조만간 체결될 예정이라는 얘기가 돌며 급하게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음.

이날 지수는 미국과 유럽 증시의 급락 소식에 18.95포인트(2.00%) 내린 929.74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증시안정기금과 연기금의 매수세 유입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폭등. 오후 2시15분에는 선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음. 또한 한중일 통화스왑이 이르면 주말에 체결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바뀌었음. 약세를 보이던 아시아증시가 대부분 반등에 성공한 것도 투자심리에 온기를 제공.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델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데다 페니매와 프레디맥이 주택압류를 일시중단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음. 오후들어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77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5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4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음.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위주로 2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하락마감. 다음주 월요일 발표될 한은의 채안기금펀드 마련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금리는 꾸준히 하락추세를 이어갔음.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16bp 하락하면서 4.99%를 기록했고, 국고 5년물은 15bp 하락으로 5.14%로 마감했음.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조치도 기대되면서 채권 매수심리를 자극. 국채선물시장에서 외인들의 매도폭이 줄어든 점도 매수에 부담을 더는 요소였음. 은행권의 매도우위가 강했지만 증권사와 개인의 매수우위에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45틱 상승, 107.80을 기록하며 마감했음. 전일 미국 국채수익률이 최저치로 하락, 경기둔화 우려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돌면서 국내도 안전자산선호도가 향상.

금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추세를 이어간 점은 국내시장이 아직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인됐다는 듯 되려 채권 매수심리를 북돋운 것으로 보임. 또한 1500원을 돌파했던 환율이 소폭 하락한 점도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 그러나 정책 기대감 속에 금리의 하락 추세는 이어졌지만 불안심리는 여전함을 엿볼 수 있었음.

[외환]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씨티그룹 호재`로 급반등한 가운데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막판 반전을 연출했음.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는 올랐고, 여기에 한-중-일 통화스왑 확대 소식까지 더해졌음. 간밤 미국 등 주요 증시 하락의 여파에 출발은 상승 흐름이었음.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16년래 최고를 기록하며 실물 경기 침체가 재확인되면서 뉴욕 3대 지수는 하락했음.

오전 9시20분께 이날 장중 고점인 1523.5원까지 상승했음. 그러나 1520원에서는 외환당국의 속도조절성(스무딩오퍼레시연) 실개입이 관측되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음.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1000선을 회복하고 아시아 주요 지수가 상승하면서 환율은 빠른 속도로 상승폭을 반납. 오후 2시40분께 달러/원 환율은 결국 하락 반전했음.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각각 26억2300만 달러와 9억1850만 달러가 거래됐음. 시장 평균 환율(MAR)은 1497.0원으로 고시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