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지수 1.36% 상승 마감

[주식]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8포인트(1.36%)오른 983.32에 마감했음. 오전 9시6분에는 선물가격 상승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음. 사이드카 발동은 올해 들어 23번째, 급등 사이드카는 12번째임.

이날 지수는 45.95포인트(4.74%) 오른 1,016.09로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진 탓에 966.28까지 떨어졌으나 기관의 매수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거래를 마쳤음. 뉴욕 증시가 미국 정부의 씨티그룹 구제 결정으로 금융 불확실성이 진정되고 있는데 힘입어 이틀째 폭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음. 기관은 1천11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서 56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음. 개인도 498억원을 순매도했음. 프로그램은 2천8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음.

[채권]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거래가 많이 줄어든 가운데 기관들 간 '머니게임'으로 출렁이다가 보합에서 마감했음. 25일 장 초반 국고채금리는 달러-원 환율 급락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출발했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재료가 추가로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거래는 위축됐고 금리는 보합권으로 복귀했음. 오후 들어서는 증권사, 은행간 머니게임에 시장이 크게 흔들렸음. 국채선물시장에서 오전에 2천계약 이상 순매수를 늘린 증권사는 은행이 2천800계약 이상 순매도하자 결국 손절에 나섰고 이 때문에 가격은 30틱 이상 하락했음.

이후 은행이 순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가격 낙폭이 감소하자 증권사 숏커버가 다시 붙었고 이후 가격은 보합권으로 복귀했음. 국고채금리는 국채선물가격의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이었음. 국내외에서 크레딧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은행채 금리가 다시 흔들렸음. 은행채는 2년 이상 장기물 위주로 높은 금리에 매물이 나온 데다 매수세력이 사라져 거래도 쉽지 않은 모습이었음. 시장참가자들은 호가가 너무 얇아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졌고 이 같은 변동성이 다시 거래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음.

[외환]
달러-원 환율이 다우지수 급등과 역외 환율 급락에도 제한적인 수준의 낙폭을 보였음. 달러화는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1,500원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음. 전일 달러화는 1998년 3월13일 1,521.00원을 나타낸 이후 10년8개월 만에 1,500원대에서 거래가 마감된 바 있음. 이날 달러화는 다우지수 급등과 역외 환율 급락을 반영해 갭다운 출발했음. 달러화는 다우지수 급등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몰리는 달러 수요에도 낙폭을 빠르게 줄이지 못한 채 장 중반까지 1,470~1,480원대를 맴돌았음.

하나은행이 이날 캐나다계 은행인 뱅크 오브 몬트리올과 토론토 도미니언은행 등으로부터 1억2천만달러를 차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점도 시장 참가자들의 롱심리를 약화하는 역할을 했음. 달러화는 그러나 장 후반에 접어들며 코스피지수가 전일 종가 부근으로 급격하게 상승폭을 축소하기 시작하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반등세를 탔음. 여기에 은행권 참가자들도 추격 매수에 나서며 달러화에 반등압력을 넣었음.

외환(FX)스와프시장에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도 장중 한때 마이너스 13.50원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심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