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러시아증시, 유가 상승에 5% 이상 급등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러시아 증시도 5%이상 급등하였음. 한편, 증시 외부 뉴스로 2000년 이후 연평균 7%의 성장세를 이어 온 러시아마저 이미 경기후퇴(recession) 국면에 진입했다는 정부 관계자의 고백이 러시아 정계를 뒤흔들고 있음.

지난 12일(현지시각) 러시아 통신사인 RIA-노브스티와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안드레이 클레파흐 경제부 차관은 "러시아의 경기후퇴가 이미 시작됐다"며 "그것이 향후 2분기 내 끝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했음. 클레파흐의 진단대로 러시아가 본격적인 경기후퇴 국면에 진입할 경우 지난 `모라토리엄(국가 채무 불이행)`을 선언했던 1998년 이후 처음임. 러시아의 경제는 올해 3분기에도 6.2% 성장했음. 성장률이 3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지긴 했으나, 통상 `기술적 경기후퇴`를 의미하는 2분기 연속 역성장은 아직 없었던 것. 그러나 클레파흐는 산업생산 급감에 초점을 맞췄음. 글로벌 신용경색과 유가 급락으로 인해 산업생산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임. 그는 산업생산이 올해 1~10월에 전년비 4.9% 증가했으나, 올해 전체로는 1.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음. 또한 올 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예상치인 6.8%에 미치지 못 할 것이라고 예상했음.

지난 여름 배럴당 147달러에 달했던 유가가 폭락하는 등 원자재 가격 급락과 수요 감소가 러시아 경제를 압박하고 있음. 그루지야 전쟁 이후 본격화된 외자이탈도 큰 부담임.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측은 즉각적으로 반대 성명을 냈음. 푸틴 총리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보는 "올해 성장세는 단지 6%대로 위축될 뿐"이라며 "클레파흐의 발언은 부적절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