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증시, 상승반등 성공

17일 오후 들어 급반락했던 일본 닛케이 지수가 장 막판 뒷심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음.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4.50P(0.52%) 오른 8,612.52로 장을 마침.

오전 일본 증시는 전날 상승 마감한 뉴욕 증시 영향과 미국의 대폭 금리인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고점에서 차익매물이 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음.

하지만 오후 들어 엔고 우려와 함께 일본은행(BOJ)의 통화결정 정책에 주목한 관망세가 강해면서 지수가 급반락하는 모습.
도쿄 외환시장의 엔/달러가 꾸준히 하락하자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주문이 급증.

그러나 저점에서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주문이 늘면서 결국 상승 마감에 성공했음.
장 마감시각 당시 엔/달러도 낙폭을 줄였음.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로 미국 금리(0∼0.25%)가 일본 정책금리(0.3%) 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자금들이 미국 보다 금리가 높은 일본의 엔화로 몰리면서 엔화가치가 급등하는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임.

하지만 일각에선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음.
일본의 정책금리도 0.3%의 초저금리로 사실상 인하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
게다가 이달초에 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선 별도의 대책도 발표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효과를 지켜본 뒤 추가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임.
자칫 이번에 금리를 0%수준까지 낮춰 버리면 경기가 더욱 악화됐을 때 더이상 쓸 수 있는 금융정책 카드가 거의 없어질 우려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