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금융시장] 닷새 연속 상승

[주식]
코스피시장이 닷새 연속 상승했음.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함께 미국이 이틀째 내렸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모습이었음. 전일 뉴욕증시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국제유가 폭락과 GE캐피탈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의 악재로 1~2% 약세로 마감했음.

19일 국내증시도 실물경기 둔화에 따른 경계심리가 나오면서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날 일본 금리인하를 포함해 잇따른 금리인하와 금융시장 안정 등이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음. 일본은행(BOJ)은 이날 기준금리를 0.3%에서 0.1%로 인하했음. 한국은행의 은행권 자본확충 펀드 지원,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 2차분 집행 등도 상승 버팀목으로 작용했음. 양호한 베이시스 덕분에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증시를 뒷받침했음.

비차익거래 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보이며 총 1788억원이 순매수 유입됐음. 외국인과 기관이 전날에 이어 각각 2382억원과 367억원 사자우위를 보이며 나란히 매수에 동참했음. 개인은 2492억원 순매도했음.

[채권]
18일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음. 채권시장이 `쉬어가기 모드`에 접어들었음. 지난주 12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한 것에 대한 조정 움직임에 힘이 실리는 모습임. 경기침체 가속화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을 감안하면 매수쪽이 유리해 보인다는 반응도 나타났음.

장중 일본은행(BOJ)가 정책금리를 0.1%로 0.2%P 낮추고, 기업어음(CP)과 국고채 장기물 직매입을 하겠다고 밝힌 것도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을 높였음. 최근 급속한 강세 분위기를 나타냈던 공사채와 은행채 시장은 이날에는 소강 국면을 나타냈음. 은행권 후순위채 발행이 급증한 것이 조정 빌미를 제공했음. 이날 철도공사채 3년물 1000억원 입찰은 민평(5.06%)보다 높은 5.30%에 낙찰됐음. 다음주 발표될 1월 국채발행 물량에 대한 경계감도 나타났음. 1월 발행량을 통해 내년도 국채발행 증가폭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음.

[외환]
환율이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음. 그러나 낙폭은 크지 않아 1290원대에 머물렀음. 뉴욕 금융시장은 환율 상승 분위기를 조성해줬지만 국내 증시가 선방하자 환율도 눈치보다 결국 약보합권에 머물렀음. 최근 환율 하락의 주요 요인이었던 글로벌 달러 초약세가 간밤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음. 달러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을 예고했음.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2% 안팎의 급락세를 보인 것도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했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면서 역외 선물환 시장에서 미리 달러-원 환율은 올랐음. 이에 따라 전일비 13원 높은 130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이후 증시 움직임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모색했음. 이날 국내 증시는 나름대로 선방하면서 한때 1%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방향을 두고 고민했음. 결국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2400억원 가량 순매수하자 환율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음. 거래는 30억달러를 간신히 넘길 정도로 한산했던 가운데 대부분 연말을 앞두고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