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금융시장] 나흘 연속 상승

[주식]
6일 코스피시장이 나흘연속 올랐음. 지수는 지난 10월21일(1196.10)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1190선에 올라섰음.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부터 상승권에 자리를 잡은 뒤 장중 한 때 1203.59까지 오르기도 했음. 전날 뉴욕 증시가 기업실적 악화우려 등으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국내 증시에는 연초랠리 기대감이 더욱 위세를 떨쳤음.

일본과 중국 증시 등 주변 아시아 증시도 강세에 동참하는 모습이었음.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든 가운데 금리인하와 이에 따른 유동성 장세 기대감 등이 시장 심리를 지탱했음. 이날 정부가 발표한 녹색뉴딜 정책도 당초 예상했던 부분이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됨. 비록 1200선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수강화로 매물 소화가 원만히 진행되면서 장중 조정분을 다시 회복하는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기도 했음. 다만, 프로그램 매수세에 의지한 측면이 컸다는 점은 부담 요인임. 이날 프로그램 매수세는 43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옵션 만기를 앞두고 매물 부담을 높였음.

[채권]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지만 5년 이상 장기물 금리는 상승마감해 커브가 스티프닝됐음. 이날도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시장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음. 외국인이 장 개시 직후 국채선물을 1천1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가격상승을 주도했음. 이후 최근 금리 낙폭이 컸던 일부 구간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됐음. 오후에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며 가격 낙폭이 커지기도 했음. 하지만, 투신, 보험, 주택금융공사가 국채선물 순매수를 이어가며 가격을 지지했고 선물은 다시 반등 마감했음.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한 반면 국고채 5년물 이상 금리는 상승했음. 한국토지공사채 7년물, 산금채 5년물, 대한주택공사채 5년물 등 장기채 발행이 쏟아지면서 물량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됨. 이날도 시중은행채는 10bp 이상 낮은 금리에 거래되며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음.

[외환]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은 1원으로 약보합 수준이었음. 국내 증시가 뉴욕 증시와는 달리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환율 하락에 무게가 실렸지만, 수급상 기업들의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음. 이날 환율은 11.5원 높은 1325원으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부진 우려로 하락마감했고, 역외 환율도 상승해 개장초 환율은 뉴욕 분위기를 따랐음. 여기에 수입업체들이 달러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을 플러스권에 묶어뒀음. 그러나 국내 증시가 의외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자 환율은 개장 2시간만에 하락반전했음.

오후장 한때 1299.7원까지 밀려 1300원선이 깨지기도 했음. 최근 글로벌 증시상승에 따른 투신권 달러 매도물량이 환율을 끌어내리는데 한몫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