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욕금융시장] 하루만에 반등

[주식]
뉴욕증시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음. 오바마 행정부의 출범이 임박함에 따라 새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줬음. 오전중 발표된 공장주문 및 주택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 다우 지수는 장중 한 때 소폭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음. 다행히 동시에 발표된 서비스 경기지표가 기대치 이상으로 확인되면서 지수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음. 오후들어선 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이 공개한 작년 12월 공개시장의원회(FOMC) 의사록이 경기상황에 대한 우려감을 작극, 지수가 다시 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음.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미국 경제활동이 추가로 위축될 위험이 상당한(Substantial) 수준인데다, 실업률도 2010년까지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우려를 표명했음. 그러나 오는 20일 취임식을 갖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약속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 결국 뉴욕증시는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음.

[채권]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면서 안전자산선호현상이 부각된 결과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위원들은 지난해 12월 개최됐던 FOMC의사록에서 "미국의 경제활동이 추가로 위축될 위험이 상당하다"며 "특히 실업률이 2010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했음. 미국의 11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4.6%로 급감.

이같은 감소폭은 월가의 전망치의 두배 이상임. 11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7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음. 12월 공급관리자협회 서비스업(비제조업)지수는 40.6으로 전망을 웃돌았으나 여전히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점에는 미치지 못했음. 한편 이날 발행된 8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물가연동형 국채에 대한 수요는 예상보다 견조했음. 낙찰 금리는 2.245%를 기록. 재무부는 7일에는 300억달러 규모의 국채 3년물, 8일에는 160억달러 규모의 국채 10년물 발행에 나설 예정.

[외환]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음.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로 약세를 촉발.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3313달러까지 떨어져 지난달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음.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이날 유로존의 12월 인플레이션율이 연 1.6%로 전월의 2.1%보다 낮아졌다고 밝혔음. 이는 최근 2년래 최저치임. 시장은 ECB가 내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77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음. 스탠다드 차터드의 마이크 모란 선임 외환 전략가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이 둔화되면서 ECB가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분석. 한편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음.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확산 관측에 무게가 실린 결과로, 달러-엔 환율이 상승했음.

[경제지표 및 기타]
- 美 11월 잠정주택판매 4%↓..`7년 최저`
- 美 11월 공장주문 4.6%감소..예상보다 커
- 美 12월 서비스경기 "부진했지만 전망치는 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