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금융시장] 급락 마감

[주식]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섰음. 악화된 고용지표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고, 주요 종목들이 부진한 실적전망으로 급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개장전 발표된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좋지 않았음.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12월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69만3000명이나 감소했음. 이같은 감소폭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49만5000명)보다 20만명 가량이나 많은 수치였음. 또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and Christmas)가 발표한 작년 12월 기업들의 공개적으로 밝힌 감원규모도 16만6348명에 달했음. 이는 7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전월(18만1671명)보다는 8% 가량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보다는 4배나 많은 규모임. 국제유가도 12%가 넘게 하락했음.

부진한 고용지표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데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음.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95달러(12.2%) 급락한 42.63달러를 기록했음. 30개의 다우 지수 구성종목 중에선 GM을 비롯한 단 2개 종목만 올랐고, 나머지 28개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음.

[채권]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했음.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책 재원 조달을 위해 유례없는 규모의 발행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된 결과.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300억달러 규모의 국채 3년물 발행에서 수요는 평균에 미달했던 것으로 나타났음. 발행 대비 입찰 비율은 2.21배로 최근 10차례 평균인 2.41배에 미치지 못했음.

재무부는 내일(8일)도 160억달러 규모의 국채 10년물 발행에 나설 예정. 한편 이날 미국 의회예산국(CBO)는 2009년 회계연도 (2008년10월~2009년9월)의 재정적자 규모가 1조2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음.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8.3%에 해당되는 규모로 2008년 회계연도 4550억달러의 2.6배임.

[외환]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로 돌아섰음. 미국의 민간고용이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달러에 하향 압력을 가했음. (오후 4시 8분 현지시각)유로-달러 환율은 1.3654달러로 전일대비 1.26센트 상승했음.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전망으로 장중 1.3313달러까지 떨어져 지난달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날 반등했음. ADP는 12월 민간부문 고용이 69만3000명 감소했다고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밝혔음. 이는 지난 2001년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감소폭. 트릴로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리처드 글럭 대표는 "미국 경기회복의 실질적인 징후나 미국 이외에 다른 국가들 경제의 추가 악화 사실이 포착되기 전까지 달러가 유로대비 강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음.

한편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음.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관측에 무게가 실렸음.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92.61엔으로 1.07엔 하락했음.

[경제지표 및 기타]
-美 12월 민간고용 69.3만명↓ `사상 최대폭` [A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