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금융시장] 이틀 연속 하락하며 1200선 붕괴

[주식]
9일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200선을 지키지 못했음.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전 1220선까지 치솟으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음. 하지만 기준금리 발표 후 하락세로 들어서며 장중 1180선까지 하락했음. 오후들어 1200선을 다시 회복했으나, 조정심리 우위로 1180선 초반에서 마감함.

기준금리 발표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 흐름을 보였음.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함으로써, 종전 최저 기록은 한 달 만에 경신되었음. 사상 최초로 2%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이 하게 됨. 하지만 기준금리 대폭 인하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으로 인해,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음. 또한, 금리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실현과 전일 조정분위기가 연장된 것도 하락 원인으로 풀이됨. 금융주 낙폭이 두드렸고, IT주와 철강, 기계주 등 경기민감 주가가 하락했음. 반면 음식료, 의복, 통신, 제약 등 경기방어주가 강세를 보였음.

[채권]
채권금리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대폭 상승했음. 8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간의 협력을 강조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금통위가 75bp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형성하였음. 이로 인해 형성된 과도한 강세 분위기가 9일 채권시장에서 자연스레 조정되는 분위기였음. 다음주 예정된 국고채 5년물 2조2400억원 입찰을 앞두고 있는 것도 수급상 부담으로 작용하여 금리 상승에 일조하는 모습이었음. 시장에서는 앞으로 본격적인 국고채 수급 부담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음. 다만, 그동안 소외받던 회사채 등에는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임.

최근 단기자금 시장의 수급 영향으로 매수세가 붙은 통안채 단기물과 산금채, CD, CP 등의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음.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 입찰에 총79조6천500억원이 몰렸음. 한은이 RP매각 입찰을 시행한 이후 사상 최대 규모임.

[외환]
9일 달러화는 장막판 급반등하면서 마감했음. 장초반 달러화는 지난밤 역외 환율이 하락한 것을 반영해 하락출발한 이후 하향조정되는 모습을 보였음. 그러나 공기업과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와 투신권 역헷지 수요가 꾸준이 유입되고 외국인이 이틀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자 상승반전했음.

은행권 참가자들의 롱처분으로 다시 하락반전했던 달러화는 마감전 역외에서 달러주문이 몰리며 급반등했음. 달러화가 급속도로 상승하자 은행권 참가자들도 롱플레이에 나섰고, 달러화의 상승폭은 확대되었음. 하지만 장이 끝나기 바로 직전에 일부 은행권에서 롱처분에 나섰으나 달러화의 상승폭을 크게 줄이진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