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럽증시, 3일째 약세... 美 고용지표 충격 받아

유럽증시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음.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46%) 낮아진 207.82에 마감. 원유와 원자재관련주들이 약세를 주도.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DAX지수 역시 전장보다 96.02포인트(1.97%) 빠진 4,783.89에 마침.
런던증시에서 FTSE 100지수도 전날보다 56.83포인트(1.26%) 내린 4,448.54를 기록.
파리증시에서 CAC 40지수는 전장보다 24.83포인트(0.75%) 낮아진 3,299.50에 마감.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가 경기우려감을 자극.
이날 美 노동부는 작년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2만4천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7.2%로 상승해 1993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힘.
2008년 총 감원 규모는 260만명으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래 최고수준.

또한 유가하락으로 인해 에너지주들이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
최근 배럴당 50달러선 회복을 시도하던 국제유가가 급락세로 돌변, 다시 40달러선까지 밀림.
이 영향으로 원유생산업체인 브리티쉬패트롤리엄(BP) 등 에너지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음.
특히 미국의 2번째로 규모가 큰 에너지업체인 쉐브론이 작년 4분기 실적부진을 예고한 점도 유럽 에너지주에 부담을 줬음.
국제유가는 작년 4분기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은후 급락세를 보였음.

은행주들도 약세를 기록했음.
코메르츠뱅크는 대주주인 독일정부가 은행 채무자들에 대한 지원을 추진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주들의 이익을 훼손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10% 이상 급락했음.
프랑스의 투자은행인 나티시(Natixis)는 2008년 15억~20억유로의 손실을 발표할 것이란 소문으로 6%대의 하락세를 기록.
독일의 도이체포스트방크(Deutsche Postbank)도 2008년 손실 추정으로 4%대의 하락률을 나타냈음.

또 프랑스의 헤르메스(Hermes)도 4%대의 하락세를 기록.
경쟁사인 럭셔리 가죽제품 생산업체인 코치(Coach)가 작년 연말 홀리데이 쇼핑기간의 판매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고한 점이 악재가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