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욕금융시장] 기업실적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

[주식]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우려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음. 다우 지수는 구성 종목인 알코아의 실적부진을 악재로 약세로 출발한 이후 지수를 구성하는 엑손모빌과 쉐브론 등 에너지 강세에 힘입어 장중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음. 하지만 제너럴일렉트릭(GE)의 분기실적을 둘러싼 우려가 점증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제너럴모터스(GM) 휴렛패커드(HP) 등 주요 대형주의 부진으로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음. 반면 씨티그룹은 주식영업 부문인 스미스바니를 모간스탠리의 주식영업과 합병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식으로 강세로 마감했음.

특히 씨티그룹은 주식투자와 보험,은행업무를 망라한 `금융 슈퍼마켓` 모델을 포기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은행업무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도 주가강세에 도움을 줬음. 이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올들어 첫 연설을 통해 "은행권의 지원없이는 경기회복이 지속될 수 없다"고 언급, 은행 부실자산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음. 그러나 버냉키 의장은 "미국경기 회복 타이밍이 불투명하다"는 악재성 발언과 함께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미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란 호재성 코멘트도 내놓으면, 주식시장 혼조세에 일조했음.

[채권]
미국 국채수익률은 작년 11월 무역적자 급감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강력한 추가 경기부양책 필요성 강조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였고 뉴욕유가가 장중 한때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보합권에서 움직였음. 국채수익률은 작년 11월 무역적자가 28.7% 감소한 404억달러를 나타내 상승했었음. 무역적자는 2003년 11월의 400억달러 이래 최저 수준이며 하락률로는 1996년 10월의 34.9%이래 최대폭임.

여기에 버냉키 의장이 런던정경대(LSE)에서 열린 행사에서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필요성을 강조해 국채수익률이 상승폭을 확대했음. 그러나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감산 소식으로 한때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서며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던 뉴욕유가가 한때 반락함에 따라 수익률이 보합권을 회복했음.

[외환]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음. 미국의 무역적자가 5년래 최저치로 줄어들고, 글로벌 경기후퇴(recession)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된 결과임. 오후 4시0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182달러로 전일대비 1.79센트(1.3397%) 하락했음.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3168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12월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음. 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적자는 전월의 567억달러에서 404억달러로 축소됐음.

이는 2003년 11월 이후 5년만에 최저치임. 웰스파고의 닉 베넨브록 외환 담당 헤드는 "미국은 가장 먼저 경기후퇴(recession)에 진입한 만큼 가장 먼저 후퇴 국면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음.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89.38엔으로 0.17엔 상승했음.

[경제지표 및 기타]
- 美 재정적자 석달만에 5천억弗 육박..사상 최대
- 美 11월 무역적자 404억弗..5년래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