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금융시장] 이틀 연속 상승하며 1180선 회복

[주식]
14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1180선을 회복했음. 기업들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와 경기 지표 악화가 이어졌지만 외국인이 이틀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수급개선의 힘이 크게 작용했음. 전일 뉴욕 증시가 실적 우려로 인한 조정분위기를 이어가자, 장초반 코스피지수 역시 1150선까지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음. 하지만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 소식과 개인 및 외국인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상승반전했음.

금융주가 14일에 이어 강세를 주도하는 등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탄력을 제공했음. 14일 오후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일자리가 5년2개월만에 감소를 기록하며 경기위축을 실감하게 했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음. 이는 '경기지표의 악화'가 더이상 시장에서 충격적인 이슈로 떠오르지 못하기 때문임. 한편, 거래량은 본격적인 실적 발표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사흘 연속 부진한 모습이었음.

[채권]
국고채금리는 풍부한 단기 유동성의 영향으로 단기물과 신용물 금리가 폭락하며 하락마감했음. 증권사가 외국인의 순매수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2천계약 이상의 순매도 포지션을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국고채금리의 낙폭이 확대됐음. 14일 장초반에는 현물과 선물 시장 모두 한산한 모습을 보였음. 이는, 월말 경제지표 발표 전까지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났기 때문임. 하지만, 단기물과 카드채, 캐피탈채 등 신용물 금리가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분위기는 급변했음.

이날 오전, 기업은행은 6개월 중금채를 전일 민평사 금리보다 낮은 2.50%의 금리에 2천억원 발행했음. 또한, 내년 초에 만기가 돌아오는 현대캐피탈의 채권이 민평 금리보다 무려 100bp 낮은 연 5.52%에 거래됐음. 한편, 지난해 12월 신규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로 반전됐다는 통계청의 발표도 매수심리를 부추겼음.

[외환]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후반이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음. 장초반 오름세를 타는 듯했던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에 따라 하락반전했음. 코스피지수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간 점도 달러화가 하락하는 원인이 됐음. 역외에서 달러 매도에 나서고 코스피지수가 상승하자 은행권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단기고점이라고 보고 숏플레이에 나섰음.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유입됐고 은행권 참가자들은 숏커버에 집중했음. 이에 따라 낙폭을 줄이며, 1,340원대로 반등했던 달러화는 마감전까지 박스권을 형성하며 거래를 마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