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금융시장] 연중 최저치 기록

[주식]
코스피가 미국 및 유럽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인 투자심리 위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며 하락마감했음. 현지시각으로 14일에 발표난 미국의 소매판매는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했고, 이는 뉴욕증시의 급락의 한 원인이 되었음. 유럽 증시도 연일 하락하며, 세계적인 투자심리 위축과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를 새삼 확인시켜 주었음. 이 날 코스피지수는 3% 이상 급락하며 장을 시작했음. 이 후 갈수록 낙폭을 확대하다, 한 달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음.

오후 들어 아시아 각국의 증시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40원 이상 폭등하며, 코스피 낙폭 확대에 일조했음. 한편, 기관과 외국인은 5900여억원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5600여억원을 순매수했음. 전업종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운수장비업과 금융업, 건설업 등은 선전했음.

[채권]
국고채금리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가능성, 국내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관련 소문 그리고 원달러 환율의 폭등으로 인한 부담으로 상승 마감했음. 15일 오후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재정의 44%를 집행하고, 경기 침체가 확대되는 것에 대비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에 대한 수급 부담에 대한 압박으로 금리가 급등했음. 거기다 장중, 무디스가 국내은행의 신용등급을 조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매수심리를 위축시켰음.

한편, 장마감 후 무디스가 국내 10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중이라는 국내 언론의 보도가 발표됐음. 또한, 외화유동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원달러환율이 상승한 것 역시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음.

[외환]
15일 달러/원 환율은 40원 이상 폭등하며 마감했음. 전일 뉴욕증시 뿐 아니라, 15일 국내 증시까지 폭락하며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었음. 게다가 정부가 달러 유동성을 기존 550억달러 이외 추가로 공급할 의지가 없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다시 300bp를 넘었고,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였던 외화유동성에 대한 불안감이 재차 커져갔음. 장초반 외환시장은 뉴욕증시 폭락과 역외환율 상승으로 갭업 출발하였음.

이후 역외에서 꾸준히 달러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폭을 늘렸고, 오후 들어 증시의 낙폭이 커지자 순매수세의 강도가 거세졌음. 게다가 환율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특별한 개입이 보이질 않자, 공기업의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되었음. 이 날 한국의 주식과 채권 그리고 외환시장은 트리플 약세를 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