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욕금융시장] 대형 은행주들 폭락으로 주식시장 급락

[주식]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급락세를 기록했음. 대형 은행주들이 폭락하면서 美 은행 시스템을 둘러싼 위기론이 고조됐음. 이 여파로 주요 지수들이 급락세를 기록했음. 버락 오바마 당선자가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뉴욕증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장중 낙폭을 더욱 키웠음. 차기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보다는 은행 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컸기 때문임.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이란 소문으로 20%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실적부진으로 사업부분 분할을 결정한 씨티그룹도 10%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음. 씨티그룹 역시 다우 구성종목임. 웰스파고 은행도 폭락세를 비껴가지 못했음. 수익성 악화와 와코비아 은행 인수 등의 영향으로 배당을 삭감할 가능성이 있다는 애널리스트 분석이 영향을 미쳤음.

[채권]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취임에 따른 흥분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장기 국채수익률은 대규모 경기부양책 지속에 따른 국채발행 급증 우려가 증폭돼 상승세로 출발했음. 그러나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나타냄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상승폭을 대폭 축소했고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반락하는 혼조세를 기록했음. 전날 뉴욕채권시장은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했음.

[외환]
20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음. 영국 왕립스코틀랜드은행(RBS)의 영국 기업 사상 최대 적자와 추가 구제금융 소식으로 유럽 은행들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유로가 약세를 나타냈음. 금융불안의 재부각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음. 오후 4시04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2905달러로 16일 대비 3.60센트 하락했음. 영국 파운드화는 엔대비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

RBS는 지난해 280억파운드(416억달러)의 적자를 냈음. 이는 영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임. 영국 정부는 이에 따라 은행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계획을 밝혔음. 이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금융불안이 재부각되면서 다우 지수가 8000선이 붕괴되는 등 급락했음.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미국의 은행들이 시스템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고 경고했음. 한편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음.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무게가 실렸음.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89.75엔으로 0.83엔 내렸음.

[경제지표 및 기타]
- 캐나다, 금리 1%로 0.5%p 인하..사상 최저
- 금가격, 경기 후퇴 우려로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