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금융시장] KOSPI, 이틀연속 강세

[주식]
코스피지수가 이틀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10거래일만에 1160선 위로 올라섰음.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들의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배드뱅크"를 설립할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제로금리 유지, 통화국채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검토, 819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는 등 미국발 호재가 잇따랐음. 다만 전날 급등 후유증도 만만치 않았음. 여기에 후반부로 장이 흐를 수록 정책기대보다 여전히 경기와 기업실적 등 실물 우려에 겁먹은 개인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강보합 수준으로 마무리. 이에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지수의 발목을 잡으며 한때 1160선이 위태롭기도 했음. 외국인이 이틀 연속 `바이 코리아"에 나서 3천784억원을, 기관도 2천629억원을 순매수했음.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6천71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음. 프로그램도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2천76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약세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비 5bp상승으로 3.41%로 마감. 국고 5년물은 5bp 오르면서 3.92%를 기록했음. 수급부담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국고채금리는 약세를 보였음. 금일 공사채 입찰 물량부담에 결과도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자 약세심리가 증폭. 여기에 장마감후 발표될 2월중 국고채발행 계획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금리상승세를 도왔음. 정부의 균등발행 강조에도 불구 물량부담 우려를 떨쳐버리기 힘든 것으로 판단됨. 한편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산업활동 동향 발표 이목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음. 다만 경기침체 분위기를 반영할 것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리기 힘듦에 금리 상승세는 차단되는 양상이었음. 장중 한때 국고채 직매입 소문이 퍼지며 금리 하락이 엿보였으나 한은 관계자의 부인으로 금리는 오름세로 다시 방향을 틀며 마감했음.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인과 은행권이 매도세를 보였으나 장막판 은행권의 매수전환으로 가격하락폭은 줄어들었음. 반면 증권사는 매수세로 맞서는 모습이었음.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비 15틱 내리며 112.70으로 마감했음.

[외환]
환율은 지난밤(28일 美 현지시각)다우지수가 상승한 데 따라 코스피지수를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오름세를 타면서 하락출발했음. 외국인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수하며 환율에 하락압력을 넣었음. 그러나 환율이 하락하자 수입업체가 결제 수요를 활발하게 내놓았음. 이에 따라 낙폭을 서서히 줄이던 환율은 전일 이월 롱포지션을 모두 스탑(손절 매)으로 처분하고 숏포지션을 구축했던 은행권 참가자들이 숏커버에 나서며 상승반전했음. 장중 달러 매도나 매수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참가자들도 장 막판 달러를 사들이며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