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증시,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상승

중국 증시는 춘제(구정)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일 상승마감하며 2000선을 11일 만에 회복했음.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03P(1.05%) 상승한 2,011.68에 끝나며 2,000선을 회복.
상하이A주는 22.05P(1.05%) 오른 2,111.94로 마감.
상하이B주는 1.75P(1.40%) 뛴 126.54로 장을 마침.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이례적으로 해외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추가부양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힌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또한 구정 연휴기간 중국의 소비심리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심리를 자극.

정부가 곡물재고를 늘리는 등 농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농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음.
중국 정부는 농가에 가전제품 구입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곡물 등에 대한 정부 비축량을 늘릴 것이라고 언급.
또 농업관련 대출에 대한 세금을 인하하는 한편 연체대출의 대손상각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기로 결정.

추가 경기부양책, 9개 산업에 대한 발전계획, 금리 인하 등이 구정 이후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 증시는 "구정 후 첫거래일 상승" 전통을 이어갔음.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은 추가부양 단행이 임박했음을 결정적으로 시사.
원 총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발표한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 외에 추가로 새로운 조치를 고려중"이라며 "모든 조치는 경기 후퇴 전에 선행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음.

구정 연휴기간 중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대비 13.8% 늘어난 2900억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가전제품 소매판매가 무려 25.6% 급증, 농촌 가전제품 구입 보조책인 "가전하향(家電下鄕)"의 효과가 컸음을 반영했음.


한편, 홍콩증시는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416.72P(3.14%) 내린 12,861.49에 거래를 마침.
항셍 H지수는 219.99P(3.08%) 하락한 6,911.99에 장을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