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금융시장] 외인 주도 높은 변동성 속 소폭 상승

[주식]
3거래일만에 상승하기는 했지만,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매에 증시는 휘청거리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음.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가 냉온탕을 번갈아 오가며 코스피시장은 장막판까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음. 이날 코스피시장의 변동폭은 36.5포인트(3.2%). 외국인의 발빠른 지수선물시장의 "헤집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매가 냉탕과 온탕을 수시로 번갈아가면서 변동성이 강화됐음. 프로그램 매매는 장초반 1927억원까지 순매도를 늘린 뒤 640억원의 순매수로 전환됐다가 다시 매수세를 줄여 950억원의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음. 개인이 지수선물시장에서 매도우위를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2140계약까지 장초반 순매도한 뒤 오후 들어 매수로 돌아섰음. 외국인은 1646계약의 순매수까지 초반 매도분을 되돌린 뒤 재차 매도에 들어서며 동시호가 전까지 2791계약의 순매도로 장을 마쳤음.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장중 1137.83을 나타낸 뒤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174.28까지 올랐음. 하지만 다시 외국인의 지수선물시장에서 매도세가 가속화되면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선 뒤 1160선 초반에서 장을 마무리했음.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247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시장을 마쳤음.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개인은 장초반 145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지수가 반등하면서 매도에 나서 1356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장을 끝냈음. 기관도 프로그램 매매에 휘둘려 순매수와 순매도를 넘나든 끝에 1382억원의 매도우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음.

[채권]
3일 오락가락하던 채권금리가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음. 오전장에는 피치발 루머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기도 했지만 결국 오후 들어 상승세로 가닥을 잡고 우상향 곡선을 그려냈음. 다음주 있을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국고채 물량들이 수급상에 부담을 주고 있음. 월초 약세장에서는 쉬어가기에 대한 진단도 설득력을 얻었음. 그러나 국고채 3년, 5년의 경우 나흘 연속 올라 이제는 저가매수 타이밍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 상황임. 저가매수가 일부 들어오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관망심리가 높은 상황. 선물시장에서도 전일까지는 신규 베팅이 주를 이뤘지만 오늘은 기존 물량을 정리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았음.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31틱 하락한 111.35였음. 외국인이 3247계약을 순매도했고, 이에 증권이 동참 2048계약을 순매도했음. 은행과 보험, 투신 등이 이 물량을 받아냈음.

[외환]
원달러 환율이 주식시장 상승에 힘입어 나흘만에 소폭 약세로 돌아섰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00원 상승한 140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증시 상승 반전과 함께 약세로 돌아섰음. 국내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강세로 돌아선 점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음.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1160선을 회복했음. 또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9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이며 닷새째 '사자'세를 기록, 환율 하락을 주도했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장초반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했지만 경계심리가 높아졌고 증시 상승으로 약세로 돌아섰다"며 "추가 상승보다는 주식시장 움직임에 따라 1390원대를 중심으로 출렁일 것"이라고 말했음. 한편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2일(현지 시각) 원달러 1개월 물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6.50원 오른 1400.00원에 거래를 마쳐 장초반 환율 강세를 이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