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러시아증시, 하락 마감으로 4일연속 상승세 끝

러시아 증시 RTS지수는 12일 하락 마감하면서, 지난 4일 동안의 연속 상승세를 마침. 러시아의 채권시장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음. 국제유가 하락과 루블화 가치폭락 등 악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 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러시아 기업들의 회사채 가치가 바닥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임.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 러시아 기업들이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음. 러시아의 중소 은행인 트랜스캐피털뱅크의 경우 내년 만기인 회사채 수익률이 작년 8월 12%에서 최근 80%까지 치솟았음. 또 모스크바증권거래소(MICEX)의 회사채 지수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기업의 루블화 표시 회사채 평균 가치는 1달러당 0.78달러로 5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음. 이런 와중에 일각에선 러시아가 1998년 이후 또다시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을 선언하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