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금융시장]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5거래일만에 상승

[주식]
전날 증시의 흐름에 발목을 잡았던 프로그램 매매가 13일에는 매수세력으로 작용하면서 지수의 반등을 이끌어냈고 5거래일만에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었음. 장초반에는 외국인들을 통해 쏟아져나온 대규모의 지수선물 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순매도에 1165.25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음.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로 태도를 바꾸면서 프로그램 수급이 호전되며 "전약후강"을 보이며 상승세로 마무리됐음. 프로그램 매매는 657억원까지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태도를 바꾸면서 1559억원의 매수우위로 마쳤음.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세 전환으로 1415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시장을 마쳤음. 외국인은 지수선물시장에서는 2474계약의 순매수로 마쳤으나 코스피시장에서는 1089억원을 순매도해, 4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음. 개인은 장중 한때 1699억원까지 순매수 규모를 확장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반등하자 차익실현에 나서 560억원의 매도우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음.

[채권]
시중 자금의 단기 부동화와 수급 부담 속에 장기채권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기업어음(CP) 등 단기채권은 초강세를 지속했음. 이날 채권시장은 국고채 등 장기채권 금리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 반면 단기채권과 신용채권은 전날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 속에 강세 흐름을 지속하는 등 양극화가 심해지는 모습을 보였음. 91일물 CP금리는 전날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연 3.41%로 마감해, 2004년 12월20일 기록한 종전 최저치인 3.48%를 약 4년2개월 만에 경신했음.

[외환]
환율이 소폭 상승, 이틀째 1400원대에 머물렀음. 주말을 앞두고 있는데다 아직 1400원대에 적응이 안되는 듯 시장 참여자들은 거래에 적극 나서지 않았음. 이 가운데 환율은 수급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모색한 끝에 강보합권으로 마감했음.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400원대에 자리를 잡는 모습이었음. 이날 환율은 전일비 2원 오른 1406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1409원까지 오르기도 했음. 그러나 증시가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했고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물량이 가세하면서 하락반전, 1398원까지 밀리기도 했음. 그러나 1400원 밑에서는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나왔고 팔아놓은 달러를 다시 사들이려는 수요에 환율은 다시 보합권을 회복, 1400원대 초반에서 눈치보는 모습이었음.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1400원대 환율이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은 있는데 달러 공급 물량은 달리는 상황이라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게다가 주말을 앞두고 있는 만큼 거래가 한산했다"고 말했음. 이날 거래량은 34억8850만달러로 전일보다 1억달러 가량 줄었음. 주초 50억달러대였던 것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것임. 외국인 투자자들은 나흘째 주식 팔자에 나서 이날 거래소에서 1090억원 가량 순매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