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금융시장]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5거래일만에 상승

[주식]
중소형주 중심으로 개별 종목들이 각각 선전하는 모습이 보인 하루였음. 코스닥의 경우 무려 4개월만에 400을 돌파했음. 반면 코스피는 혼조세 끝에 하락으로 마감했는데, 이에는 시총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 종목이 3% 이상 하락하는 등 반등세를 이끌었던 대형주들이 급락양상을 보인 영향이 컸음. 거기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금융회사들의 실적 불안감으로 인해 약세 마감한 영향도, 국내 증시 하락세에 악재가 되었음. 하지만, 코스닥 시장 및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데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한때 1199.50까지 상승함. 코스피 지수가 1200선에 근접하자, 대기 매물이 쏟아져, 지수는 다시 약세로 방향을 틀었음. 업종별로는 철강주가 3.24% 급락했음. 이는 일본의 신일본제철이 철강가격을 3년 반만에 30% 인하했다는 소식과 미국 경기부양책의 '바이 아메리카' 조항으로 인해, 철강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임. 포스코가 3.87%,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도 2~3% 하락했음.

[채권]
16일 채권금리는 상승세로 거래를 종결했음. 채권 현물 대비 국채선물의 저평가 수준이 30틱 가량 벌어진 것을 계기로 형성되었던 금리하락세가 조기에 종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한 원인으로 보임. 또한 지난 주 금융통화위원회의 영향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오후에 접어들자 무산되었음. 장기물 매수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던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6400억원만이 응찰한 가운데, 5,840억원이 5.20%에 낙찰되었음. 이어 환율이 1400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음. 그나마, 한동안 시장에서 소외받았던 국고채 5년물이 상대적으로 강세 분위기를 나타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도 있었음.

[외환]
16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며 마감했음. 이 날 환율은 과거에 팔았던 선물환의 만기가 도래하고, 무역업체들의 매수위에, 외국인들의 주식매도세가 이어져 하락한 것으로 보임. 게다가 북한 미사일 문제와 우리은행 콜옵션 사건과 같은 정치, 경제적인 이슈도 환율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임. 원/달러 환율은 장 시장 직후, 1406.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역외에서 꾸준히 들어오는 결제수요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다, 오후들어 그 폭은 더욱 가팔라 졌음. 은행권의 딜러들은 "그동안의 역외 매물과 수출업체의 결제물량이 자취를 감췄다."며, "오늘 이후로 1400원대 중반으로 매물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했음. 또한 "은행권 외화 유동성 우려와 북한 미사일 문제와 같은 정치, 경제적인 문제들로 인해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이 커진 것 같다."고 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