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욕금융시장] 경기후퇴·금융위기 불안간 고조, 일제히 급락

[주식]뉴욕증시 급락..`경제+금융우려↑`
다우 존스, S&P500지수, 나스닥 지수가 일제히 3~4%대의 하락률을 기록. S&P500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800선을 하회하며 11월 저점을 위협했음. 경기후퇴가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금융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장마감 직전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서명했지만 깊어진 경기후퇴 우려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음.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경제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음. 예상보다 심화된 일본의 경기후퇴와 동유럽발 금융불안 등 글로벌 악재도 투자심리를 짓눌렀음. 무디스는 이날 동유럽에 대한 노출이 심한 서유럽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 이에 따라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제너럴모터스(GM)도 추가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급락.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7552.60으로 지난주말 대비 297.81포인트(3.79%) 하락했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70.66으로 63.70포인트(4.15%) 내렸음.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89.17로 37.67포인트(4.56%) 밀려났음.

[채권]美 국채수익률 하락..유럽은행 불안여파
미국 국채수익률이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음. 서유럽 은행들의 동유럽지역 손실 우려감과 아일랜드 금융불안감이 미국채 수요를 자극. 이에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6.3bp 내리며 2.650%를 기록. 이는 작년 12월 1일이후 가장 큰폭의 하락임. 무디스가 동유럽경제의 가파른 침체로 이지역 익스포저(거래에 따른 손실위험)가 큰 서유럽 은행들의 등급하향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선 점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채 수요를 자극했음. 앤드류 브레너 MF글로벌(MF Global)애널리스트는 "최근 유럽은행에 대한 공포감이 미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 존 캐너반 스톤앤맥카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점은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을 제약할 것"이라고 말했음.

[외환]달러강세..유럽 은행권 우려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음.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유로화에 하향 압력을 가했음. 특히 무디스가 동유럽에 대한 노출이 큰 서유럽 은행들에 대한 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음. (현지시각 4시2분)유로-달러 환율은 1.2578달러로 전일대비 3.08센트 하락했음. 유로-달러 환율이 1.26달러선을 깨고 내려선 것은 지난해 12월초 이후 처음임. 달러는 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음.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92.40엔으로 0.53엔 상승했음. 폴란드 즐로티화는 유로 대비 사상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까지 추락했음. UBS의 브라이언 김 외환 전략가는 "무디스의 보고서가 동유럽에 대한 우려를 되새기면서 유로음에 하향 압력을 가했다"며 "은행 시스템의 위기 이외에도 유로화 약세에 베팅할 이유는 많다"고 분석했음.

[경제지표 및 기타]
-美 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34.7..`사상 최악`
-오바마, 7870억불 경기부양법안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