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 증시, 금융시장 불안감으로 1.83% 급락

쇼핑시즌이 지나 소매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금융시장 위기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며 26일 뉴욕증시 지수는 급락세를 보임.
다우존스 지수는 237.44P(1.83%) 하락한 12,743.44로 장을 마감.
S&P 500 지수는 33.48P(2.32%) 내려간 1,407.22를 기록.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55.61P(2.14%) 하락해 2,540.99로 거래를 마감했음.

26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강보합권으로 출발했지만, 추수감사절 이후 쇼핑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지나 소매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HSBC 등의 발표로 인해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재발한 것이 이날 증시 급락의 요인으로 작용.
HSBC는 자금난에 빠진 자사의 구조화투자펀드(SIV)를 대차대조표 상에 옮겨 약 35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2.6% 하락.
씨티그룹도 마찬가지로 자산유동화증권에 의한 손실이 부담으로 작용해 주가가 3.1% 하락.

또한 씨티그룹은 2008년 2분기까지는 주거용 주택관련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주택건설업체들의 단기 전망을 대량 하향 조정하는 등 주택시장에 대한 침체 우려가 더욱 확산되고 있음.

한편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발표에서 신용시장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자금유동성 투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힘.
이는 금융시장에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한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발표 직후에 나온 것.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시장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12월 11일 FOMC가 연방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음.
현재 시장은 최소 25bp의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75%일 것이라는 가격을 반영하고 있음.

또한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의 12월 증산 전망으로 소폭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48센트(0.5%) 낮아진 97.70달러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