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금융시장] 엿새만의 반등

[주식]
23일, 코스피는 엿새만에 반등했음. 글로벌 정책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개미'들의 매수세가 반등을 이끌었음. 다만, 엿새동안의 하락세 덕분인지 장을 관망하는 시선이 가시질 않으면서, 거래가 많지는 않은 모습이었음. 장 초반 증시는, 동유럽 금융위기와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약세로 부진했었음. 하지만 아시아 공동기금 규모 확대 기대와 미국 정부의 금융구제안 세부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분위기가 반전되었음. 이에 주요 아시아 시장이 대부분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로 돌아섰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반전했음. 개인은 이날 121억원 순매수하며 6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음. 한편, 외국인은 97억원 순매도하며 열흘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은 11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음.

[채권]
23일 채권금리는 하락마감했음. 이목이 쏠렸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가닥을 잡으면서, 채권시장 역시 안정감을 찾는 듯한 모습이었음. 또한 국고채 20년물과 통안채 입찰이 순조롭게 마감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음. 국고채20년물 3000억원은 5.44%에 낙찰되었음. 통안채는 상대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입찰에 있어서 기간별로 희비가 엇갈렸음. MMF자금을 등에 업은 91일물과 28일물 등 단기물들은 전액 낙찰되었지만, 2년물은 2조원 중 1조3400억만 낙찰되었음. 이는 국고채2년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결과로 보임.

[외환]
원/달러 환율이 주식시장의 강세와 지난 몇일 동안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1400원대 후반으로 하락하며 마감하였음. 이날 시초가는 조정 분위기를 예감하기라도 하는듯 지난 주말 NDF 시장의 환율 상승폭을 반영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음. 특히, 오전장 후반에는 148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었음. 하지만 한때, 1512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돌파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전망이 제기되었으나, 역외 차익매물 유입으로 인해, 상승세가 꺾였음. 한편, 이 날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다 초강세로 전환된 것 역시 외환시장의 심리에 영향을 미쳤음.